사색의 겨절에 타고르의 일화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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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에도 온통 꽃들이 만발합니다. 구절초,코스모스,심지어 클로버도 지금 하얗게 꽃을 피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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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꽃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답다고 느끼는 단풍들이 온통 물들어 있기도 하죠.

암튼 시월 잘보내고 11월을 맞았습니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 같은 달입니다.
아직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많은 사색을 하게 됩니다. 이제 가을이 싫어지는 나이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네요.
가을이 싫어서가 아니라.
나이 먹는게 싫어서 그런가 봅니다.
가을을 닮아 가는 날이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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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느 책에서 읽었던
타고르의 일화가 생각나서 소개를 해 드립니다.

ㅡ🍁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어느 날 그의 집 마당을 쓰는 하인이 세 시간 넘게 지각을 하자 머리끝까지 화가난 타고르는 해고해야겠다고 작정했다.

3시간 후 허겁지겁 달려온 하인에게 빗자루를 던지며 말했다.

"당신은 해고야!
빨리 이 집에서 나가!"
그러자 하인은 빗자루를 들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어젯밤에 딸 아이가 죽어서 아침에 묻고 오는 길입니다."

타고르는 그 말을 듣고
인간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했을 때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배웠다고 합니다.

ㅡ🍁

보는 대로가 아닌 진정한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인생 여정이기를 바래 봅니다.

온통 붉게물든 단풍 사이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존재감조차 없는
봄꽃 목련이 앙상한 가지에 꽃망울을 만들기 시작을 했네요.

가을 속에서 봄을 상상하게 만드는 녀석이었습니다. 계절은 이렇게 쉬지 않고 돌고 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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