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여섯인 고물상할배
울 동네 롯데슈퍼를 지나 골목길에 들어서면
동네 폐가전 폐지모아 손녀 꽈자
사주는게 낙이라는고물상 할배가 있다
일 끝나고 늦은밤 한시를 훌쩍 넘은 시간
터벅터벅 집으로 걸어갈때면
할배의 고물상 아닌 고물상을 지나게 된다
작은 컨테이너 박스에 온갖 폐지를 차곡차고 쌓아 놓고 있는 할배를 그 늦은 시간에도 어김없이 만나게된다
넋놓고 걷다가 어둠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어젯밤엔 담배 두가피를 달라신다
우째 내가 담배도 안피는 사람인데...
뭔일 있으시냐고 물으니
손녀딸 생리 터진 날이란다
커가는 손녀를 보면서 시름이 깊으신가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할텐데
오늘은 담배 한갑 사들고 가야겠다
할배~!
오래 살라믄 담배도 쬐금만 피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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