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같은 고모와 조카

jsj12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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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옥자
경자 순자
성자 숙자
영자 금자 연자
우리집 여인네들 이름중 자자 돌림 이름들 이다

고모들 셋
우리집 자매 셋
사촌 동생들 셋

순자와 성자는 고모와 조카다
그러면서 동갑이라 친구이기도 했다

어제는 친구와 톡을 하다가 톡을
순자 고모에게 잘못 보내고 말았다

"순자는 고모인데 친구야
나는 성자
이름 너무 촌스럽지 ?
할아버지가 지은 이름이래 ~"

고모한테 답장이 왔다

"무슨 소리야 우리 아버지가 지은게 아니라
큰오빠(우리 아버지)가 지었데
우리 아버지가 글씨를 모르니 큰오빠가 했겠지
내가 오죽 이름이 싫었으면 내가 개명을 다 했겠어~"

순자고모는 개명까지 했다
예쁜이름으로...

"나는 어려서 자자돌림 이름은
할아버지가 지었다 들었는데 진실은 뭐지?
암튼 촌스런 이름은 맞아~"

촌스런 이름을 남겨주신
순자의 우리 아버지도
성자의 우리 아버지도
지금은 계시지 않으시니
진실을 알수가 없는거지...?

송아지를 우리집 마구간에 사다놓고 어른소가 되면 끌고가 파시던 할아버지가 생각나고
쇠고기 꾸러미를 사들고 자주 할아버지를 찾아 가셨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할머니가 셋이셨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실때 까지 막내 할머니와 사시다 가셨다
열두 형제중 아버지는 맏이 순자는 막내다
아.....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