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실 분은 봐도 좋은, 저의 독백입니다
밥을 먹는데 내 옆 테이블에 채권자(사채업자)와 채무자가 앉았다.
채권자의 눈은 힘있게 빛났고, 목소리는 당찼다.
채무자는 연신 고개를 숙인채 힘 없이 말했다.
채권자는 사채업자였고, 채무자는 사업가였다. 빚이 20억인 듯 했다.
"깜도 안되는게 주제도 모르고 일을 이렇게 벌렸냐."
"한달에 400씩 갚아서 언제 갚을거냐?"
"너는 사기꾼이다."
등의 온갖 모욕을 채무자는 고개를 떨구고 감내했다.
출처 : pixabay
자본주의 사회란 그런곳이다.
돈이란 그런것이다.
남의 돈에는 필시 이빨이 달려있다.
내가 돈을 지배하면 돈은 나를 지켜주는 힘이요,
돈이 나를 지배하면 내 목을 물고 안 놓는 짐승이다.
놀고 먹고, 자유를 누리는 부자는 맹수와 같고
빈자는 아침마다 풀을 뜯으러 다니는 초식동물이다.
수 많은 초식동물이 아침저녁으로 풀 뜯으러 대이동을 하지 않나?
아무리 똑똑한척 하는 초식동물도 그냥 초식 동물이다.
개인에게 자유를 주기 시작하는 최소 금액인
단돈 10억이 없어서 평생을 남 밑에 저당잡혀 산다.
시간이 흘러도 초식동물은 맹수의 먹잇감에 불과하다.
적어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태어났다면,
스스로 맹수가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
참고로, 맹수가 되는 길은 학교에서는 절대로 안가르쳐 준다.
학교는 초식동물 양성소이다. 스스로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