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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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장주의자입니다. 그리고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심장이 쿵쾅거립니다. 내 안의 열정이 용솟음칩니다. 건전한 자본주의의 존속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성공 창업자들이 계속 탄생해야 합니다. 그러나 편법으로 성공한 창업자는 싫어합니다. 그리고 창업자가 이룬 것들을 자녀들이 물려받는 것도 부정적입니다. 부의 대물림은 사회의 역동성을 떨어뜨립니다. 자본주의의 존속도 보장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은 '부자가 3대를 가지 못하도록' 세법을 설계해 놓았습니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2세, 3세로 갈수록 생활은 방탕해지고 생존 능력은 떨어져서 회사를 증발시켜 버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독 재벌들의 재산이 분쇄되지 않고 세금도 거의 내지 않은채 대물림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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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원 정도를 벌면 내돈이다. 내가 어찌할 수 있다. 그러나 1조 원을 벌었다면 그돈은 내돈이 아니다. 큰 규모의 돈은 내 소유가 아니라 '책임감'이다."
이말은 큰 부자인 마윈 입장에서 체제를 지키기 위한 영리한 말이기도 합니다. 틀린말도 아닙니다. 마윈의 막대한 재산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알리바바 소속 직원들이 열심히 일을 해주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리바바의 주식을 매수해서 기업 가치를 높여주기도 합니다. 알리바바의 물건을 사주는 소비자도 있구요. 거래소를 비롯해서 유통망 등 여러가지 사회 시스템이 돌아가도록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윈의 재산은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유지됩니다. 이를 '오로지 내 능력으로 번, 오직 내 돈'이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정경유착으로 성장해 온 우리나라의 많은 재벌들은 그래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창업 1세가 아닌 2세나, 3세로 내려올수록 문제를 더 많이 일으키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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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도 한진칼그룹 재벌 일가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한진그룹 조씨 가문의 재벌 3세들은 대한항공, 한진관광, 칼호텔네트워크 등 다양한 주력 자회사들의 대표이사 내지는 임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1983년생 조현민씨는 한진관광 대표이사,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대한항공 전무직을 겸하고 있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능력으로 저 자리들을 차지하고 있는 건 아닐겁니다. 또래들은 여전히 취업을 못해서 백수 상태이거나, 취업을 했더라도 대리급 나이입니다. 조현민씨는 20대의 어린나이에 임원직에 올랐습니다.
며칠 전, 그녀는 아버지로부터 모든 직위에서 해임 당했습니다. 그러나 조씨 일가의 성품을 볼때, 머지 않아 다시 복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해자들도 진정 어린 사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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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을 두고 '국적기'라고 부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국적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히 '국책기'도 아닙니다. 회사 이름에 '대한'이라는 문구가 들어가고, CI에 태극마크가 들어가서 한국을 상징하는 브랜드처럼은 보입니다.
1962년에 설립된 국유기업이었던 '대한항공공사'가 민영화 되고 이걸 한진상사가 인수하면서 뒤에 '공사'가 빠지게 됩니다. '대한항공'이라는 이름은 한진에서 지은게 아니라 이렇게 유지되게 되었습니다. 누적적자 27억 원 짜리의 깡통기업을 14억 5,300만 원의 대금을 납입하여 부채까지 모두 인수하게 됩니다.
국민들이 분노하는 부분 중 '국적기 지위를 박탈하라'는 말은 그래서 성립이 안됩니다. 따라서, 회사의 이름에서 '대한'을 빼고, CI에서 태극 마크를 못 쓰도록 하자고 주장하는게 현실적인 주장입니다.
다만, 뒤에가서 지배구조에 대해 말씀드리겠지만 이 주장도 지나치게 감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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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기는 아니지만 대한항공은 '플래그 캐리어'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플래그 캐리어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그 나라에서 가장 큰 항공사'입니다. 조씨 일가의 비뚤어진 행태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이 플래그 캐리어 지위를 깨고 싶을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항공은 군부독재 시절 정경유착으로 시작해서 이후에도 독점 노선을 유지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독점 체제를 깨야지 플래그 캐리어 지위도 깰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잠깐. 못난 오너 일가 때문에 대한항공이나 한진그룹 소속 기업에 다니는 일반 직원분들은 무슨 잘못인가요? 애꿎은 회사와 직원들만 피해를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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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은 1955년 부터 1975년 까지 19년 5개월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전쟁은 당사자들에게는 비극입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좋은 돈벌이 수단입니다. 일본은 한국전쟁 특수를 통해 고성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베트남 전쟁이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 많은 젊은이들이 전투에 동원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의 피는 외화가 돼 우리나라로 들어왔습니다. 현대를 비롯한 건설업체들은 베트남 특수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당시 파월 기술자들의 급여는 한국 사회 엘리트들의 월급을 몇배나 뛰어넘었습니다. 수십만의 청춘들이 벌어 온 외화는 한국 경제 성장의 폭발적인 자양분이됩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였던 한진상사도 베트남 전쟁 특수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입니다. 한진은 1966년에 미군의 군수품과 병사들의 수송 계약을 미군과 맺었습니다. 전쟁이 가장 치열했던 중부 지방의 뀌뇬을 중심으로 한진은 미군의 군수품 수송 사업을 성공적으로 해냅니다. 미군은 해상 수송을 원했으나, 한진은 정글에서의 차량 수송을 고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건 괜찮은 비지니스적 선택이었지만 희생자도 많이 냈습니다.
어쨌든 한진은 베트남 전쟁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고 신흥 재벌로 급부상했습니다. 황금알을 낳는 베트남전 관련 사업권은 정부에게 간택받은긴밀한 관계가 있는 기업들끼리 나눠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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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저렇게 망나니가 돼도 국민들이 불매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독점'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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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베트남 전쟁을 통해서 신흥재벌로 등장했던 박정희 대통령 시절. 베트남에서 미군사령부와 처음 체결한 군수품 수송 계약액은 790만 달러였습니다. 그리고 1971년까지 누적 1억 5,000만 달러를 베트남 전으로 벌게 됩니다. 이 금액은 당시 우리나라 GDP의 1.2%가 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이런 황금알을 낳는 사업은 정권의 도움이 없으면 따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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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의 도움으로 한진은 재벌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한진이 배출한 인재들은 다시 정부 요직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현 국토교통부에 해당하는 정부부서는 한진과 대한항공 출신의 칼피아가 요직을 장악하게 됩니다. 칼피아들은 대한항공에게 각종 특혜와 편의를 봐주면서 오래전부터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히, 대한항공의 이익과 직결된 운수권 배분과 관련해서는 잡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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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거의 항상 만석입니다. 황금 노선 중에 황금 노선입니다. 그러나 이 노선도 대한항공이 17년간 독점했습니다. 당시 건설교통부 소속 칼피아들은 주 3회의 항공운수권을 대한항공으로 전부 배분했습니다. 5년후에 운수권이 6회로 늘어나지만 국토부 칼피아들은 6회 전부를 대한항공에게 배정합니다. 칼피아 공무원들이 맨입으로 이런 혜택을 주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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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운임이 비싼데다 편수도 적어서 탑승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한국 정부와 몽골 정부는 이 노선을 증편하기 위해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몽골항공과 짜고 정부간 협상이 결렬되도록 훼방을 놓고 힘을 행사했습니다. 이것은 공정위에서 조사하여 공표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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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인천-울란바토르 독점이 깨졌습니다. 타 노선의 10배에 이르던 이 노선의 이익률은 급락했습니다. 이 노선 이외에도 대한항공이 독점하면서 운임이 비싼데다 서비스의 품질이 떨어지는 노선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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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국내 최초의 저가 항공사인 한성항공이 등장했습니다. 등장 초기에는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이 심했습니다. 그러나 2009년 항공운수권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LCC(저비용항공사)가 대거 등장하면서 대한항공의 독점 체제도 깨지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LCC들이 사람들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시작하면서 저가항공사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그와 맞물려서 일본, 중국, 동남아, 괌과 같은 곳들은 아주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출국자 숫자도 가파르게 증가하게 됩니다. 대한항공의 독점이 끝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거리 노선은 여전히 대한항공 독점 노선이 많고, 조씨 일가의 폭언과 갑질은 이 장거리 노선의 독점이 끝나야 막을 내릴 듯 합니다. 무사고로 업력을 쌓은 LCC업체들이 장거리 노선까지 진출하게 되면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기세 등등함도 수그러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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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0.01%입니다. 조현아와 조현민은 대한항공의 주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지주사인 한진칼이 보통주 29.96%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양호 일가는 한진칼을 28.96%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진칼을 통한 조양호 일가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11.1%에 해당합니다. 조양호 회장의 지분율을 합해도 11.11%입니다. 그리고 정석인하학원에서 2.73%, 일우재단에서 0.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양호 일가의 대한항공에 대한 실질 지배 지분 비율은 14% 남짓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이 3조 2,400억 원입니다. 이 중에서 조양호 일가의 실질 지배 금액은 4,536억 원 입니다.
국민연금이 11.67%, 우리사주조합이 3.99%, 소액주주들이 56.4%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대한항공은 사실상 국민들 소유의 회사입니다. 국민들이 소유한 회사에서 오너 행세를 하면 안됩니다. 더군다나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건 말도 안됩니다. 경영권을 장악하고 또 무슨 나쁜짓을 할지 모릅니다. 조씨 일가가 경영 일선에 접근도 하지 못하도록 주주 여러분들의 단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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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비율 중 조씨일가의 차명 지분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워낙에 시총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더라도 대한항공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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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정부에서 한진해운에 쏟아부은 혈세가 3,000억 원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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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도 11.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의 대주주일가와 특수관계인 지분을 다 합해도 28.96%에 불과합니다. 국민연금과 소액주주를 합하면 지분율이 70%가 넘습니다. 한진그룹의 지주사는 절대적으로 국민들의 소유입니다. 20% 후반대의 지분을 보유한 총수일가의 능력이 입증되지도 않았습니다. 성품은 말할 것도 없이 바닥입니다. 경영권을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주주들이 임시 주총을 열어 표결을 붙여서라도 총수일가를 쫓아내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명 지분이 쏟아져 나올 수 있으니 우호지분을 모으는 작업이 만만치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회사의 이름을 바꾸거나 CI를 바꾸는 것 보다는 그편이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대한항공은 한국의 자랑스러운 항공사입니다. 총수 일가만 없다면 욕 먹을 이유가 전혀 없는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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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를 통해서 조씨의 자녀들에게 일감 몰아주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이 있습니다. 법원에서는 이걸 무혐의 판결했습니다. 누군가가 이 부분을 물고 늘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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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상사가 베트남 전쟁에 참여해서 쏟아지는 돈을 챙길 때, 1969년 초까지 16명이 희생되었습니다. 1969년에 4명이 사망하고 1971년에 5명이 사망하는 등 한진상사의 현지 직원들은 전쟁통에서 꾸준히 희생되었습니다. 이들의 보상액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목숨을 걸고 일한 파월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또한 체불되었습니다.이때부터 쓰레기 회사의 면모를 풍김 당시 회사는 쏟아지는 이문 덕분에 신흥 재벌이 되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체불한 건 아닐테고요. 어쨌든 한진의 노동자들은 단결했고 400여 명의 노동자들이 남대문 칼 빌딩에서 난동을 일으키고 불을 지르는 등 대소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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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일가 전체가 아주 인격 문제로 난리입니다. 두 딸들의 낮은 인격이 어디서 왔나 봤더니, 어머니 이명희씨에게서 왔습니다. 가정교육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명희씨의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보고 자란 두 딸들이 저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아내와 결혼한 조양호 회장 역시 볼 것도 없을겁니다. 유유상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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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힙니다. 온갖 악행은 다 저지르는 총수 일가는 밀수도 했다고 합니다. 물품을 항공기 부품으로 속여서 관세도 내지 않고 들여왔다고 합니다. 직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물품에는 KIP 즉, 총수 일가의 물품이라는 문구도 붙었다고 합니다. 총수일가의 밀수관행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음을 짐작케합니다. 국민들이 내는 관세도 이런 식으로 회피하고, 운송료는 다른 승객들이 총수 일가의 밀수를 위해서 십시일반으로 내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경영을 하면서 빼돌린 것들, 그리고 다른 악행을 저지른 것들은 또 얼마나 많을지 감이 안 옵니다. 모든 악행을 전부 끄집어 내서 단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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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주주 구성을 보면 대부분이 국민들 돈이라고 했습니다. BS구조를 보면 채권도 국민들 돈이나 진배 없습니다. 대한항공은 비행기를 사오기 위해서 큰 빚을 집니다. 그래서 자본총계 3조 8천억 원, 부채총계가 21조 원 입니다. 부채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항공사의 특성입니다. 저 많은 부채를 누가 빌려줬을까요? 그리고 그 돈은 어디서 왔을까요?
게다가 항공업은 환율, 유가, 질병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손익계산서를 보면 적자도 자주 냅니다. 대한항공의 경영이 어려워지면 또 누구에게 손을 벌릴까요? 별볼일 없다고 갑질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그때 가서는 돈 빌려달라고 조아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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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가 분노할 것은 총수 일가의 사이코패스 같은 성격이 아닙니다. 그리고 철부지 딸래미들의 물컵 갑질도 아닙니다. 저들이 저렇게 날뛸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찾아내서 문제의 고리를 끊어내야 합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국민들의 회사입니다. 총수일가가 회사를 이용해서 호의호식 할 자격도, 위세를 부릴 자격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