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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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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 on Blockchain / 블록체인에 남기는 시詩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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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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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yi
kr-poem
2018-04-30 15:58
[필사적 필사 #9] "죽음" / 이용악
별과 별들 사이를 해와 달이 찬란한 허공을 오래도록 헤매다가 끝끝내 한 번은 만나야 할 황홀한 꿈이 아니겠습니까 가장 높은 덕이요 똑바른 사랑이요 오히려 당신은 영원한 생명 나라에 큰 난 있어 사나이들은 당신을 향할지라도 두려울 법 없고 충성한 백성만을 위하여 당신은 항상 새 누리를 꾸미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도 이루지 못한 바닷가 같은 데서 아무도 살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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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yi
kr-poem
2018-04-28 11:37
[일상적 시 쓰기 #33] "눈동자" / 이경원
손을 맑게 보듬어줄 따스한 물을 기다리는 시간 시간이 그리 길고 길어 한강이 그리 탁하나보다 한 걸음 걸어가면 그곳엔 발자국이 남겨지고 아린 바람 스쳐 간다 한 걸음 그대에게 걸어가면 그곳엔 후회가 남겨지고 무딘 지구 자전을 거부한다 하늘, 바람, 구름, 별 설산의 눈서리를 보는 눈동자로 내가 보는 세상이 그대가 보는 세상과 우연히 만나게 되면 무딘 지구 자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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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yi
poem
2018-04-27 22:40
[Daliy Poem] "Self-Portrait" / Dongju Yun
Skirting the foot of the hill, by myself I come to a lone well by a paddy and silently look into it. In the well there is the moon, shining bright, clouds flowing by and the sky spreading open. A blue
johnyi
kr-poem
2018-04-27 15:21
[필사적 필사 #8] "인연설3" / 한용운
세상 사람들은 참 어리석습니다 그리고 눈이 너무 어둡습니다 그것을 생각할 때 스스로 우스워집니다 세상 사람들은 먼 먼 더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가까운 것은 벌써 가까운 것이 아니며 멀다는 것 또한 먼 것이 아닙니다 참으로 가까운 것은 먼 곳에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또한 먼 곳도 가까운 것도 아닌 영원한 가까움인 줄 세상사람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말이 없다는
johnyi
kr-poem
2018-04-27 04:52
[필사적 필사 #7] "인연설2" / 한용운
함께 영원히 있을 수 없음을 슬퍼 말고 잠시라도 함께 있을 수 있음을 기뻐하고 더 좋아해 주지 않음을 노여워 말고 이만큼 좋아해 주는 것에 만족하고 나만 애태운다 원망치 말고 애처롭기까지 한 사랑을 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말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johnyi
poem
2018-04-27 00:15
[Daliy Poem] "Till peonies bloom" / Kim Yeong-nang
Till peonies bloom I'll still wait for my spring to come. When peonies drop laboriously their blossoms one by one I’ll then be drowned in sorrows for my loss, spring’s gone. One day in May as it was so
johnyi
kr-poem
2018-04-26 16:00
[필사적 필사 #6] "인연설1" / 한용운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johnyi
poem
2018-04-25 23:56
[Daliy Poem] "Lake" / Jeong Ji-yong
A face I can surely block with my two palms, but my heart of longing, big like a lake, and I cannot help but close my eyes. Lake / Jeong Ji-yong
johnyi
kr-poem
2018-04-25 13:37
[일상적 시 쓰기 #32] "마포대교" / 이경원
별에 담긴 아픔을 잊을 수 없지마는 별 헤는 밤 별을 가리는 구름이 되고 싶다 별을 무시하는 태양이 되고 싶다 별을 비추는 달이 되고 싶다 별은 그곳에 머무르겠지마는 하루에도 수십 번 먹는 물 오늘 안 먹는다고 달라질까 윤동주 시인의 별을 생각하면 나의 별이 초라해 보이지마는 별에 담긴 아픔을 가리지 않는 구름 오늘 밤은 나의 눈동자를 살포시 가리고 싶다 오늘
johnyi
poem
2018-04-24 23:20
[Daliy Poem] "Azaleas" / Sowol Kim
When you leave, weary of me, I'll bid you silent farewell. An armful of azaleas culled from the hill I'll strew over your path. Step after step, on the flowers Tread lightly, as you walk. When you leave,
johnyi
poem
2018-04-23 16:14
[Daily poem] "Prelude" / Dongju Yun
Let me have no shame Under the heaven Till I die. Even winds among the foliage Pained my heart. With a heart that sings for the stars, I shall love all things that are dying. And I must fare the path That's
johnyi
kr-poem
2018-04-23 09:10
[공지사항] 운영방식과 시詩(어문) 관련 저작권에 대하여
스팀잇에 시를 올려보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정기적으로 시를 쓰지 못하면 어떻게 운영할까 다른 시인의 시를 올리며 보팅기능을 제외 시킬까 시에 대한 저작권은 어떻게 되는 걸까 장기적으로 운영하려면 한 번쯤은 저작권에 관하여 정리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기에 이 글을 남깁니다. 현재 필사라는 명목으로 자작시가 아닌 기성 시인의 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만 저작권이
johnyi
kr-poem
2018-04-23 01:55
[일상적 시 쓰기 #31] "문학의 잣대" / 이경원
운율 없는 글은 시가 아니게 하여라 울림 없는 글은 시가 아니게 하여라 평탄한 삶은 문학으로 남지 않는다 우리는 글을 읽다 배우게 되고 글을 쓰다 이해하게 되며 실천하다 깨닫게 되고 고민하며 발전하게 된다 시는 어려우니 잊자 그런말을 하며 연기를 하자 타인의 삶을 이해해보며 그리하며 우리는 살아가기에 살아가다 문득 떠오르는 그들을 한번 노래해보자 별의 목소리가
johnyi
kr-poem
2018-04-22 15:10
[필사적 필사 #5]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 정호승 (안내: [필사적
johnyi
kr-poem
2018-04-22 01:16
[201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 이원하
유월의 제주 종달리에 핀 수국이 살이 찌면 그리고 밤이 오면 수국 한 알을 따서 착즙기에 넣고 즙을 짜서 마실 거예요 수국의 즙 같은 말투를 가지고 싶거든요 그러기 위해서 매일 수국을 감사합니다 저에게 바짝 다가오세요 혼자 살면서 저를 빼곡히 알게 되었어요 화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매일 큰 그림을 그리거든요 그래서 애인이 없나봐요 나의 정체는 끝이 없어요
johnyi
kr-poem
2018-04-21 02:17
[일상적 시 쓰기 #30] "의미 없는 시" / 이경원
사심 없는 사상과 이념으로 담으리 어디 물어볼 길이 없는가 표지판 없는 애국심에 태극기만 부끄러워진다 녹색 옷을 잠시 입고 하얀 옷을 걸쳐 입고 그럼에도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임에 한없이 부끄러워지네 저 멀리 하늘을 날아가는 검은 새는 어느 절벽으로 향하는 새요 높디높은 절벽이 무서워 도망친다는 말은 아니요 숨김없이 드러내는 날카로운 발톱을 애국심이라 말할 리
johnyi
kr-poem
2018-04-20 22:48
[일상적 시 쓰기 #29] "백색 모순" / 이경원
완벽함에 다가 가며 닿을 수 없는 점근선처럼 우리는 절대 완벽할 수 없다 그럼에도 남이 완벽하길 바라고 내 삶이 완벽하길 바라고 그건 그저 소설책에 나오는 이야기일 뿐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나는 완벽한 원자구조의 다이아몬드를 따라가며 연필심이 되어보고 싶다 백색 모순 / 이경원
johnyi
kr-poem
2018-04-19 22:42
[일상적 시 쓰기 #28] "그대로 가는 길" / 이경원
버스 정유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것이 원래 이리 힘든건가요 아니 이건 그대 때문이겠죠 나 오늘도 그대 생각했으니 칭찬해줘요 그대로 가는 길 / 이경원
johnyi
kr-poem
2018-04-19 12:52
[일상적 시 쓰기 #27] "녹찻잎이 머금던 말" / 이경원
더는 하고 싶은 말도 할 말도 없다 공허함으로 쌓인 입 속에 쓰디쓴 녹찻잎을 한번 넣어보곤 맛을 음미한다 견디기 힘들어 금방 뱉어내고 괜시리 화를 내질러버린다 따스한 손길로 물을 부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녹찻잎이 발그레 향을 피운다 그 맛이 본연의 맛임을 알아주길 바래보며 한번 더 음미해보길 나의 말이 쓰디쓴 녹찻잎이라면 흐르는 물과 흐르는 시간을 기다리고
johnyi
kr-poem
2018-04-19 02:50
[필사적 필사 #4] "가는 길" /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 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가는 길 / 김소월 (안내: [필사적 필사] 시리즈에서는 시인 분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하여 보팅 기능을 해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사진 편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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