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사람의 일이라더니
요즘 내가 그렇다.
일하는 틈틈이 카톡을 확인하고 잠시 쉴 틈엔
찾아오는 사람들과 만나고
늦은 저녁을 허겁지겁 마치고 운영진 미팅을 갖는다.
게다가 IT강국으로 이름난 대한민국의 촌 아줌마가
갑자기 스마트폰에 온갖 앱을 깔고 pc버전까지 연동하면서
바야흐로 호모사피엔스에서 포노사피엔스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중이다.
내 삶이 스팀잇 가입 전과 후로 구분 되고 있음은
예수 탄생 전후로 인류사가 구분된 이래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사건과
견줄만한 사건이다.
기왕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만
스팀짱이 우리를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고 있다는 희망을
슬쩍 얹으며 유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며
다가올 칠월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