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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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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암호화폐(block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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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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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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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9 23:31
[오늘의 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
지금은 남의 땅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 자국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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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an
kr
2018-04-19 08:16
빗썸에서 빗썸코인을 발행한다고 하네요~
@jjian 입니다. 오랜만에 암호화폐관련하여 글을 남깁니다. 뉴스 검색 중 눈에 띄는 것이 있어 안내 드립니다. 빗썸에서 빗썸코인을 발행한다고 하네요. 관련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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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an
kr
2018-04-18 23:36
[오늘의 시]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四月)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 곳에선, 두 가슴과 그 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中立)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 가슴만 남고.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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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6 23:30
[오늘의 시] 바위 -유치환 -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 년 비정(非情)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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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23:48
[오늘의 시] 그날이 오면 - 심훈 -
그날이 오면 심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漢江)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jjian
kr
2018-04-15 03:40
[오늘의 시] 사슴 - 노천명 -
사슴 노천명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사슴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쳐다본다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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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23:30
[오늘의 시] 나그네 - 박목월 -
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희망의 문학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은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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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23:55
[오늘의 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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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23:22
[오늘의 시] 산 너머 남촌에는 - 김동환 -
산 너머 남촌에는 김동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 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南風) 불 제 나는 좋대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너른 벌엔 호랑나비 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것 한 가진들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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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00:19
[오늘의 시]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바다와 나비 김기림 아무도 그에게 수심(水深)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모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靑)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公主)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三月)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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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01:21
[시]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
성북동 비둘기 김광섭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네이버 출처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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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23:51
[시]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김광규 -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김광규 4·19가 나던 해 세밑 희망 우리는 오후 다섯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는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엇인가를 위해서 살리라 믿었던 것이다 결론 없는 모임을 끝낸 밤 혜화동 로터리에서 대포를 마시며 사랑과 아르바이트와 병역 문제 때문에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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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23:30
[시] 식목제 -기형도 -
식목제 기형도 어느 날 불현듯 물 묻은 저녁 세상에 낮게 엎드려 물끄러미 팔을 뻗어 너를 가늠할 때 너는 어느 시간의 흙속에 아득히 묻혀 있느냐 축축한 안개 속에서 어둠은 망가진 소리 하나하나 다듬으며 이 땅 위로 무수한 이파리를 길어 올린다 낯선 사람들, 괭이 소리 삽소리 단단히 묻어 두고 떠난 벌판 어디쯤일까 내가 연기처럼 더듬더듬 피어 올랐던 이제는 침묵의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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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3 23:24
[시] 새벽 편지 -곽재구 -
새벽 편지 곽재구 새벽에 깨어나 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은 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 추사 김정희가 56세이던 1841년 10월1일 귀양지인 제주도에서 예산에 있는 부인 예안(禮安) 이(李)씨에게 보낸 한글편지 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고 눈시울이 붉어진 인간의 혼들만 깜박이는 아무도 모르는 고요한
jjian
kr
2018-04-03 07:53
[시] 우리가 물이 되어
우리가 물이 되어 강은교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處女)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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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9 23:28
[시] 봄은 간다 -김억 -
봄은 간다 김억 밤이도다 봄이다. 밤만도 애달픈데 봄만도 생각인데 날은 빠르다. 봄은 간다. 깊은 생각은 아득이는데 저 바람에 새가 슬피 운다. 검은 내 떠돈다. 종 소리 빗긴다. 말도 없는 밤의 설움 소리 없는 봄의 가슴 꽃은 떨어진다. 님은 탄식한다.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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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8 23:47
[시] 가난한 사랑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신경림-
가난한 사랑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1970년대 골목길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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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23:55
[시] 그를 꿈꾼 밤 -김소월-
그를 꿈꾼 밤 김소월 야밤 중 불빛이 발갛게 어렴풋이 보여라 들리는 듯 마는 듯 발자국 소리 스러져 가는 발자국 소리 아무리 혼자 누워 몸을 뒤척여도 잃어버린 잠은 다시 안 오라 야밤 중 불빛이 발갛게 어렴풋이 보여라
jj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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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5 04:25
[시]초혼 -김소월 -
초혼 김소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 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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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steem
2018-03-24 04:21
[먹스팀] 929숯불닭갈비수유 4.19점
주소 : 서울 강북구 4.19로 61-1 @jjian 입니다. 지난 22일 목요일에 어른 4명, 어린이 2명 총 6명이 닭달비 무한리필점에 다녀 왔습니다. 닭갈비는 어른, 아이 누구나 아주 좋아하는 메뉴죠. 이곳의 장점은 닭고기 질이 너무 좋다는 겁니다. 매장도 넓고 편한 분위기에서 가족단위로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4.19 탑 주변으로 커피숍 등 맛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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