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이틀째(금욜 )보름밥과 나물

jhy22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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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이가 오는 금욜이라 청소기도 돌리고 집안을 부지런히 한바퀴 돌았더니 기운이 빠지더군요
좀 쉬어야지~하고 앉았는데 졸고 있더군요^^
에라~좀 자자
그렇게 오전이 지나가고 나니 보름밥과 나물을 해야하나~ 은근 걱정이 되더군요
몇몇 언니들은 나물 사왔다고 인증샷을 올리드만 시장 나가기도 싫고 올 해는 그냥 건너 뛰자~
또 비몽사몽 ~
이렇게 하루종일 잘 수도 있구나 놀라며 뒹굴거리는데 시엄니 전화가 ~
"시레기 나물 해놨는데 오늘 올래? 내일 올래?"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으니 낼 간다고 ~
잠이 확 깨더군요
보름밥과 나물을 해야지요^^
곡식은 평소에도 골고루 먹으니 있는 것 대충~
나물도 산악회 다니며 언니들 따라서 사다놓은 것이 있기에 사러 나가지않아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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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을 젤 먼저 삶고, 찹쌀,수수,조,귀리,보리쌀,녹두,검정콩,강낭콩을 씻어 불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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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순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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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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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나물

일찍 시작했으면 몇가지 더 했을텐데 딱 세가지만 삶았어요
푹 삶아서 물렁해지라고 그대로 한 시간정도를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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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은 양념으로 조물조물 해서 달달 볶은 다래순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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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념으로 볶다가 들깨가루를 조금 넣은 곤드레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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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가을에 말려 놨던 가지입니다
물렁물렁하게 볶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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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구정때 삶아놓은 고사리입니다
들깨가루 듬뿍 넣고 고소하게 볶았어요

나물은 홀수로 하는 거라는데 시엄니표 시레기나물까지 다섯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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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솥에 했더니 조금 진듯~
보름 전날 밥을 해서 보름날까지 먹어야한다는데
한솥만 하곤 나머진 냉장고에 ^^

낼 아침에 보름밥과 나물을 들고 랑이와 시댁에 가야지요
시엄닌 우리보다 조금 짜게 드시기에 신경을 쓰긴했는데 ~
워낙 손맛이 좋으시니 제가 한 건 정성만 ^^

늦은 시간에 도착한 랑인 얼마나 맛나게 먹던지~
그만 먹으라고 뺏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