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 비에 흠뻑 젖어서 바쁘게 움직이는 랑이입니다

jhy22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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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마다 농사짓는 아짐 young입니다

일욜 새벽~
밤새도록 번쩍거리며 요란하게 비가 왔건만 새벽이 되어도 그칠 줄 모르네요
비 오는 것을 확인하곤 늦잠을 자기로 했어요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랑이가 "이런이런~" 하며 밖으로 나가더군요
그래도 나는 잔다~
얼마나 버티었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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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보니 맨홀 뚜껑이~
막혀서 물이 잘 빠지지않아 흙을 퍼 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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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비가 계속 오니 배수로가 션찮은게 보이나봐요
물이 쭈욱쭉 빠져야 한다며 괭이로 물길을 만들고 있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물 빠져 나가지말라고 막는 작업을 했는데요
농사라는게 쉽지않네요
비가 와서 좀 쉬나 했더니 또 다른 일들이 랑이의 손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비에 흠뻑 젖은 몸으로 일을 마치고 아침 식사를 했어요
잠시 쉬는가 했는데 비가 주춤하니 또 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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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장미가 길쪽으로 너무 많이 나갔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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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잘라버리고 결속기로 묶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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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정리가 되었어요
반대편 줄장미도 잘라내고요
또 비가 쏟아지니 잠시 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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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잠이 들었나 했는데 또~
이번엔 건조기때문에 들어올 콘테이너를 위해 목련나무의 굵은 가지 하나를 잘랐어요
맴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과감하게 싹뚝입니다
잘라낸 가지를 버리고 들어오는지 알았어요
비가 또 쏟아지기 시작했거든요
세상에나~
그 비를 다 맞으며 고추 말뚝을 손보고 있네요
얼른 우산을 들고 나가 받쳐주며 지켜봐 주었답니다
에구~
둘 다 비에 푹 젖었어요
그만 ~ 가자~~
대충 정리를 하고 시골집을 나서니 다섯시네요
시댁에 들어서니 눈치 빠른 시엄니께서 비 맞으며 일했냐고 ~
랑이가 얼른 화제를 돌리니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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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만들어주신 wabangcute@wabangcute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