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집콕하기 힘드네요
"고구마 쪄서 12시까지 갑니다 누구든 김치 가져오세요~"
카페톡 (인원 11명)에 올렸어요
저마다 한마디씩 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한 솥 가득 고구마를 쪄서 카페로 갔어요
어린 아이들이 집에 있는 동생들은 못 오고요
8명이 모였어요
요정도는 뭐~~
일단 커피부터 한 잔 받아 놓고 ^^
한 언니가 오랜만이라며 피자를 주문하네요
치즈가 엄청나네요
두툼하니 절대 두 쪽은 못 먹어요
공방사장은 자기가 담근 거라며 할라페뇨피클을 가지고 오고요
역시 솜씨가 있어요
아삭아삭 피자와 궁합이 딱이지요
(멕시코의 도시인 할라파에서 온 고추 종류로 매운맛이 강하고 육질이 두꺼우며 아삭하다.
노란색이 초록색보다 더 매운맛이 난다.
입 안에서 서서히 매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피클로도 많이 사용한다.)
동생하나는 오이소박이와 비트깍두기를 들고 왔네요
상큼 그 자체입니다
언니 하나는 파김치와 머위잎무침,무우말랭이와고춧잎을 조물조물 ~
손맛이 좋은 언니라 간이 딱 좋더라고요
언니하나는 햇반을 들고 왔는데 너무 많아서 낼로 미루고요
또 다른 언니하나는 콜라비와 귤을 가지고 왔으니 후식까지^^
동생 하나가 빈손이라며 커피를 쏘더군요
며칠 못 봤는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처럼 신이 나서 떠들썩했답니다
고구마도 반찬도 많이 남아서 낼 한 번 더 먹기로 했어요
집콕하라고 여기저기서 뭐라하니 살짝 나갔다와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