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후 40분거리인 친정으로 달렸어요
몇 해전에 사 드린 오리털 파카가 날름거린다고 AS가능하냐고 폰이 왔길래 거위털로 하나 구입했지요
마음에 드실라나 걱정이 되네요
여든이 넘으신 친정 부모님은 두꺼운 수면 잠옷을 커플로 입고 아침식사가 금방 끝났다며 반기시더군요
차 한잔 마시며 마주 앉아 친정엄마의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앉았다 누웠다를 반복하며 맞장구를 치는데 살짝 추운가 싶어 보일러를 보니 외출중이네요
아파트 가운데층이라 춥지않아 그러고 지내신다고~
그러고보면 우린 너무 흥청망청인가 싶어요
거위털 파카는 마음에 썩 들지는 않는가본데 그냥 입으신다고~
친정엄마가 차려주신 점심을 함께 먹고 집으로 달렸어요
오랜만에 영화를 한 편~
핸드폰 새로 구입하면서 요금제를 낮췄더니 공짜 영화가 없어진뒤론 영화하곤 자꾸 멀어지더군요
114에서 이삼천원만 더 내면 어쩌고 저쩌고 하는걸 두 번 Ok했더니 vvip가 되었네요
데이터가 바닥이 나면 너무 느려서 속이 터지니 어쩔수없이 ~
영화라도 봐야지했는데 워낙 바뻐서 몇달이 지난 오늘에서야 영화관엘 왔네요
어떤 영화가 볼만한지 검색~
다 그냥저냥 눈에 들어오는게 없더군요
자주 다니는 언니한테 폰을 해서 최근에 뭐 봤냐고 묻고
40분전 예약을 해야하기에 클릭~
커다란 공간에 아는 사람 하나없이 혼자 앉아 낭만을~
아니요
내가 이걸 왜 보고 있는 걸까!
앞뒤에선 깔깔거리며 웃는데 난 웃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