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음악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그럴까?"
"바보같은 소리야. 사람이야말로 중요한 거라고!"
때는 1980년 대 말...
기업: 컨테이너 기술이 발전해서 더이상 많은 인력은 필요치 않소.
인건비도 많이 드니, "국제 항만 노동 계획안"을 없애주시오.
정부: (고심고심)... 그럽시다.
노동자: 허억~!!! 졸지에 일용직으로 전락했어...1967년 이전시대처럼..
그리고 약 10년이란 시간이 흘러 1998, 영국 가요제인 "브릿어워드"
500만원이 넘는 VIP석에 앉았있던 당시 부수상 "존 프리스콧"
"이 배신자~!!! 이건 배신자의 몫이야!!!"
한 남자가 VIP석에 앉아있던 부수상에게 얼음이 가득찬 양동이를
들고가, 머리 위로 부워 버렸다. 시상식은 난장판이 되고, 주동자인
"댄버트"는 현장에서 체포 된다. 갑작스런 얼음테러...
VIP석의 부수상, 존 프리스콧은 전직 항만 노동자였고.
얼음테러를 한 댄버트는 영국의 그룹 "첨바왐바(Chumbawamba)의
드러머" 였다.
"우리의 음악은 단지 즐거움만 주려고 하는게 아냐.
행동을 고무시키지 못한다면 우리음악은 실패 한것이야"
<1985년 첨바왐바 데뷔앨범 -Revolution- 가사 中 >
그들의 음악은 단지 흥만을 돋게하는것이 아니었고, 그들의 행동 역시,
대중의 인기만을 얻기 위함이 아니었다. 음악을 통해 비뚤어진 현실을
꼬집고, 바로 잡으려 했다.
2002년, 첨바왐바가 누군지 몰랐던 제너럴 모터스(GM)은 1억4천만원을
주고, 이들의 음악 사용권을 사들인다. 하지만 첨바왐바는 이 돈을
반세계화 운동과 기업감시 시민단체에 전액 기부했고, GM은 결국 자신을
반대하눈 단체에 1억 7천만원을 지원한 꼴이 돼버렸다.
또한 포드(Ford)사로 받은 남아프리카 지역 광고 음악 사용료 역시
남아프리카 지역의 반자본주의 운동 단체에 기증을 해버린다.
그저 흥겹고, 신나는 댄스 음악으로만 알고 있는 "Tubthumping"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re never going to keep me down
난 쓰러졌어...
하지만 다시 일어나지...
너흰 결코 날 쓰러뜨릴 수 없어....
졸지에 일용직이된 리버풀 항만 노조...
오랫동안 투쟁을 계속했지만, 사람들의 무관심속에
그것이 끝이나고야 만다.
파업이 종료 된 그날 한 신문의 사설에서는...
"우리는 모두 리버풀에 살고 있다" 라며,
전 세계 사람들이 결국 리버풀 노동자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음을 경고 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고, 또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음악의 전성기라 불리우던 1980년대 말~ 1990년대 중반.
다양한 음악장르와, 밴드들이 존재했고, 노래 가사 또한 세상과 삶에
대한 이야기와 서정적인 사랑의 시들이 존재했다.
물론 지금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존재 하지만, 대형기획사들이
독주하고 유행을 만드는 획일화된 모습을 TV에서 보게 된다.
정말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이 TV를 통해 방송 되었지만,
(가요, 팝송, 가곡, 민요, 동요 등등...)
더 이상 트로트 가수가 가요 대상을 받지도 않고,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는 빠른 노랫말과 외국어가 뒤 섞인 가사...
잘 알아들을 수 없으니, 공감이 되지 않고, 공감이 안되니, 듣질 않게 된다.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단지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핑계대기엔, 대답에 아쉬움이 남는다.
시각적으로 화려하지 않아도, 예쁘고 잘생기지 않아도, 춤을 잘 추지 못해도,
사람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와 노래가 그립니다.
"국가별 노래 가사 소재"에 대한 농담이 나올 정도다.
미국 - 사회비판, 풍자, 열정, 감각, 자유, 폭력 등
영국 - 사회비판, 가능성, 자유, 세월
프랑스 - 사회비판, 인생, 평화, 폭력
이스라엘 - 종교, 사회비판, 평화
러시아 - 사회풍자, 평화, 기타 등등
호주 - 자연, 감각, 평화
일본 - 꿈, 희망, 우정
한국 - 사랑, 이별, 사랑, 이별, 표절, 사랑, 이별,
사회비판(방송금지 또는 무관심), 평화(올림픽 때나), 열정(월드컵때나)
비록 우스갯소리이만, 그저 웃기만 하기엔 씀쓸함을 지울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