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까진 부모님이 물려주신 건강한 몸으로 버티지만,
마흔부턴 자신이 만들어가는 건강한 몸으로 버티는 거다.”
..라고 친한 형이 말을 자주 하는데, 정말 그런 듯합니다.
한해 한해, 나이 먹어갈수록, 예전 같지 않음을 느껴가는데,
멍이 들어도 오래가고, 어디 아파도, 예전처럼 회복이 더딤을
실감하네요.
아령을 씹어 먹을 기세로 가열차게 운동을 하다가, 한달 전부터
손가락 마디 마디가 아파서 파스를 칭칭 감고 다녔는데,
자고 일어나면 더 아프고 전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한의원에 가서 침도 며칠 맞고 했지만, 가다가 말다가 하니,
차도가 없어서, 회사 근처에 있는 신경외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극초단파 치료기...뭔진 모르겠지만, 좋은 거겠거니...)
(파라핀...이런 것도 해보네요... 찜질하는 기분...ㅋ)
(이 사람은 온 몸이 아픈가 보네요...온 몸으로 파라핀을..상남자네..)
팔뚝 근육을 무리하게 쓰게 되면 손가락이 아플 수도 있다는 말에,
하체운동 위주로 하고 있긴 한데, 하다 보면 깜빡하고, 뭔가를 또
들고 있습니다….ㅋ (영화 메멘토가 생각나네요..ㅎㅎ)
침이 아닌 약으로 해결 보려는 쟈니… 물리치료와 함께 소염제를
먹고 있는데, 이게 또 까리한게, 술과는 상극입니다.
관절염은 아니고,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에 염증을 없애려면
그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술을 마시게 되면, 말짱 도루묵이
되거든요…
이 더위에 맥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약도 먹어가며 밤이면
시원한 맥주도 먹어주고…
안되겠다 싶어서, 당분간 술은 멀리 하기로 했습니다.
많이는 못 마시지만, 어쨌든, 안 아픈 게 우선이니까요.
(수제맥주 관련 해 조사하는게 있어서, 업무차 시음도 해야해서
이게 참, 애매모호하게 된 상황이네요...ㅋ)
이러다 통풍 오는 건 아니겠죠...컥.
열대야에 잠 설치고, 출근길에 병원 들러, 물리 치료받는다고
누워있으면, 베개에 머리 닿자 마자 잠들어 버리네요. 이런 꿀맛
같은 쪽잠으로 이번 한주를 시작했습니다.
폭염의 연속인 이 더운 여름, 다들 건강하게 잘 이겨 내시고,
이번 한주도 파이팅 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