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때 말이야...."라며, 옛날 무용담을 늘어놓는 직장상사...
맨손으로 호랑이를 38,243마리를 때려잡았을 것 같은 이야기를
진지하게 하다가, 내가 다니는 헬스장 월 회비를 물어왔다.
월 7만원. (하루 약 2천원 꼴 - 3개월이상 할인이 되기에)
며칠 후, 그는 월 4만원짜리 헬스장을 끊었다며, 약올리 듯 자랑을 했다.
그는 새로운 트레이닝 복과, 운동화와 장갑을 신상으로 구매했고,
텀블러를 사음품으로 받았다며, 호랑이 잡으러 나가는 사냥꾼처럼
각오가 대단했다.
첫째날 다녀와서, 다음날 아프다며 사흘을 쉬었고, 나흘째는 갈까말까
고민하다, 후배직원 몇명을 불어서 술을 마시러....
장마철 비온다며 쉬고, 열대야라서 쉬고, 회식이라 쉬고, 귀찮아서 쉬고,
배고파서 쉬고, 이유없이 쉬고, 운전하다 휴게소가 보여서 쉬고,
쉬는 시간이라 쉬고, 쉬고있지만 더 격렬하게 쉬고 싶어 쉬고....
한달에 세네번 나가고 4만원.....
몇 번 안신었는데 신발 살래? 그럼 장갑은?
"저 다 있어요. ^^"
팔리지 않자, 그는 다시 헬스장을 등록할까 고민하고 있다.
다양한 사치의 방법 중 하나를 또 한번 목격했다.
#호랑이 38,243마리 # 의문의 1패 #에어컨 전기세는 아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