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쟈니입니다.
갤갤거리던 몸을 간신히 추스리고, 정신없던 연말연초를 보내고,
모처럼 여유가 생겨, 불쑥 혼자 여행을 떠나와 있습니다.
혼밥, 혼술, 혼박(차박)...혼자 불숙 떠난 여행
쟈니: 여행가자.
가족들: 어딜?
쟈니: 글쎄...바다보러...
가족들: 응...추워...잘 가...님 즐...이불 속이 제임임...
쟈니: 혼자 놀기의 진수를 보여주지...그럼 See you tomorrow.
안 얼어 죽게, 에어매트 두개, 겨울이불 하나, 파카3개...노트북과 에그, 충전기 등등..
음...완벽해....역시 나란 남자....
(이 정도면 안 얼어죽겠죠? 내일 생존 신고하겠습니다)
목적지도 정해 놓지 않고 무작정 나온 터라, 그저 발길 닿는 대로...
겨울하면 눈...눈하면 강원도....강원도 하면... 강원랜드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강원랜드 카지노를 일단 가보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많습니다.
신분증 확인 후 입장료 9,000원과 함께 입장.
카지노라곤, 미국 출장 때 가본 카지노 배...밖에서 본 게 전부였는데,
들어가니, 으마으마 으리으리 했습니다.
(Evansville casino)
가상화폐가 바다이야기다, 투기다, 어떻다 말이 많습니다만,
강원랜드가 이런 호황을 여전히 누리고 있는 걸 보니, 뭔가 엇박자 느낌이
들었습니다.
세금을 내는 강원랜드는 오케이. 규제가 없는 가상화폐는 갈팡질팡...
올바른 규제는 당연히 있어야죠. 하지만, 호떡집 불난 듯이 우왕좌왕 하며,
혼선을 더하는 정부와, 그 가능성을 무시 한 채, 단순 투기장으로만 보는
정부의 시선은 그리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아무튼, 입구에서 사진을 찍으려니, 사진 촬영금지라고 하더군요.
카지노 안은 물론이고, 입구까지...그래서 좀 떨어진 곳에서 한 찰칵.
수 많은 슬롯머쉰과 기계들이 돌아가고 있고, 각종 게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건, 사람들이 많아, 빈 자리가 없다는 것,
더 놀라운건, 전 이런 쪽에 흥미도 없고, 할 줄도 모른다는것.
(화투 그림보고 숫자를 말하는 사람들 보면 신기해 함)
더더욱 놀라운건, 음료는 무한제공이라, 입장료 9,000원 어치
먹고가겠다는 일념에 미친듯이 커피며 탄산음료 뽑아 먹었다는 것.
(태어나서 트림 그렇게 해보긴 처음인듯하네요)
(커피도 많이 마셔서, 오늘 밤 잠이 올까 모르겠습니다)
(카지노라, 괜한 본전 생각때문이었을까요?)
(화장실 자주 가게 되었습니다)
군데군데 있는 흡연실에 들어가서 사람들 표정을 살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습니다만)
인터뷰라도 하고 싶었지만, 잘못 말 걸었다간,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꼴이 될 수있을 지도 몰라, 눈치만 살폈습니다.
게임 중인 사람들 역시, 땃다고 좋아하기 보단,
따면 그 포인트(점수)로 다시 하고, 다 잃으면 현금을
기계에 넣고 다시 했습니다.
물론 따서 나오는 사람도 있을 거고 잃고 나오는 사람도 있겠죠.
카지노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이런건데, 실제로는 심각한 표정으로 연신 담배연기를 뿜어대는 사람들과,
기계 앞에 오랜 시간 자리를 잡고, 피곤한 눈으로 화면을 바라보며,
버튼을 눌러대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바카라나, 블랙잭 등에도 사람들이 몰려있었는데, 그 열기(?)가 보통이 아니었네요.
카지노로 올라가는 초입의 작은 마을입니다. 정말 대조되는 풍경이네요.
카지노는 아니지만, 다음에 가족끼리 놀러가도 좋을 듯합니다.
스키나, 공연, 음식점과 사계절 워터파크도 있어서, 가볼만 하겠다 싶었습니다.
지금은 동해시에 도착해, 맥도날드에서, 포스팅 중이네요.
새벽 주문진 항에 배 들어오는 걸 볼까, 아침에 낙산사로 갈까,
오늘 카박은 차를 어디다 세우나 등등 작전타임을 좀 가지고, 움직이려합니다.
근처에 스팀잇 이웃분이 계시면, 댓들 달아주세요.
치킨이나 족발이나, 야식 사들고 가겠습니다. ㅎㅎ ^^
(많은 분들 포스팅 찾아가 글도 읽고 보팅도 하고,
댓글도 달아야 하는데, 이러고 혼자 놀고 있습니다. ^^;
양해 바라며, 조만간 많은 분들 찾아뵙겠습니다.)
가끔은 계획없이 무작정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주가지 않는 또는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곳...혼자서...
낯선 풍경과 낯선 느낌, 그 속에서 낯선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