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 제목이 떠올라서 그냥 주식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이다.
주식을 공부하면서 세상의 다른 것들에 대해서 흥미를 잃게 되었다. 여러 시장참여자와의 두뇌 싸움이라고나 할까.. 드라마보다 재밌다. 내가 가르쳤던 이들도 공통적인 현상을 겪고 있다. 주식이라고 하는게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 없으면 절대 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나는 합법적인 도박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만큼 뼈의 무게로 해야 하는게 주식공부인데, 신기하게도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누가 카더라 라고 하면 그냥 덥썩 물게 된다. 지인이 정보를 받았다고 하면 덥썩 산다. 항상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당신의 지인이 해당 회사 대표인가? 아니면 고위 임원인가? 아마도 일개 개인일 것이다.
고급 정보가 너만 알어 하면서 당신앞으로 딱 떨어진다. 한번쯤은 그게 썩은 고기인가 의심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식을 배워보고자 상담을 받는 사람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가 사기를 당했다 혹은 지인이 추천주를 줘서 당했다 라며 남탓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서 매수 주문을 넣은 손가락은 누구의 것일까? 아마도 그 손가락을 자르거나 마인드를 바꾸지 않는 이상 계속 그 행위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영화 작전을 보면 주식에 대해서 참 많은 내용을 잘 담았다라는 생각을 할때가 많다. 나는 기본적으로 차티스트 이다. 기업의 펀더멘털 같은건 솔직히 잘 모른다. 어떤 회사의 내재가치에 대해서 일개 개인이 숫자상으로 판단을 한다라는게 솔직히 더 이해가 안가는 경우가 많다. 차트에 대해서 후행성이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들도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실적도 대체로 3개월 이전의 데이터 이다. 차트가 더 후행성일까? 재무가 더 후행성일까?
굳이 상대의 관점이나 매매방식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할수가 없다. 주식에는 수많은 고수가 있다. 수십억을 벌었다는 사람이 동영상으로 인증하는 계좌를 본게 4명정도 된다. 신기한건 그들의 방식이 다 달랐다라는 것이다.
한명은 법을 전공했었는데, 공시상에서 나오는 힌트를 기가 막히게 잘 잡았다. 또다른 이는 숨겨진 테마주를 잘 잡아서 기다렸다. 숨겨진 대선주를 잘 찾아서 수십억을 벌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차티스트 였는데, 그 어떤 정보도 알수 없었지만, 기가막히게 차트를 잘 봤다. 또 호가매매로만 스캘핑을 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 사람도 어떤 것도 알수가 없었다.
이외에도 계좌를 인증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사진상으로만 했기에 포토샵인지 뭔지 몰라서 따질 필요는 없을듯하다. 하지만 지금 내가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의 대가가 있었다. 각종 뉴스를 보고 어떤 섹터에 수급이 몰릴지 시대적 흐름을 예상할 줄 아는 이가 있었다. 생각의 깊이를 볼때면... 그냥 와.. 하는 소리만 나올 뿐이다.
이글을 보는 사람들은 이런걸 떠올렸으면 좋겠다. 당신이 주식이든 뭐든 잘하고 싶어서 얼마만큼의 시간이나 노력을 투자했는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다. 대다수는 사기를 당했네..지인때문이네 등의 핑계를 댈만한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절실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이런 설명을 해준적이 있다. 당신은 그냥 동네에서 스케이트 타는 정도의 노력을 하면서 수준은 김연아처럼 되길 바란다라고 말해준 적이 있다. 수많은 고수들은 김연아처럼 되려고 실제로 노력을 꾸준히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김연아가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 식단 조절을 힘들게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지 못한다. 덧붙여서 점프를 성공하기 위해서 아이스링크 밖에서도 수년동안 점프연습을 하는지도 생각해보지 않는다. 그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나면 김연아처럼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한다.
내로남불, 역지사지 등이 내가 인생에서 많이 좋아하는 단어들 중 하나이다. 주식에서도 개미의 심리를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을 하고 나니 다른 개미들과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적게 되었다. 얼마나 더 발전을 할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직도 시장에서는 햇병아리인 개미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히딩크가 얘기한것처럼 아직 배가 고플뿐이다.
아는게 많아 질수록 더 조심스러워지게 된다. 내 주식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앞으로 쓰는 종목들에 대해서는 조심을 하셨으면 좋겠다. 처음에 가져온 지엔씨에너지와 영흥철강은 솔직히 차트로만 걸러온 내용들이고, 보팅을 잘 받고 싶어서 베스트 종목들 위주로 골라서 그럴싸하게 업황이나 섹터 같은걸 조사해서 글을 올렸다.
현재는 그냥 별 생각없이 글을 쓰는 경우가 많으니 한번 흘려보는 주식 종목 정보 정도로만 보시길 권장드린다. 해당 기업에 대해서 지식을 쌓는 노력이라고나 할까.. 기초체력을 기르는 과정을 보여드리는 목적이 크다. 원작자의 목적을 모르면 그 모든게 위험한 법이다. 그래서 내 의도를 공개하는 취지의 글을 하나 남긴다.
나는 차티스트 이긴 하지만, 재무나 업황 테마 등을 모두 참고를 하는 편이다. 그만큼 잘 알고 싶기도 하고, 잘하고 싶어서이다. 아직 잔챙이라서 그럴 가능성이 크다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지금도 일주일에 수십시간을 주식을 공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