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 된 글에서 뭔가 여러가지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소설처럼 몰입력이 있었다. 진짜로 글을 쓰셔도 될듯하다라고나 할까.. 난 이글을 쓰고 또 후회를 할지 모르지만, 원래 그랬듯이 그냥 끄적 거려봐야 겠다. 태그를 하나도 안달까 하다가 안쓰면 글이 작성이 안될것 같아서 그냥 시크릿이라고 써봤다. 창피하게도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네이버에 시크릿이라고 검색을 했다.
한 문단을 쓰고 나니 감정이 많이 누그러 들었다. 한사람의 행동양식이 바뀌기란 쉽지가 않다. 대인관계를 맺고 살아간다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나의 경우엔 특히나 그렇다. 오랜 세월을 참고 살아서인지 밖에 나오면 누군가의 말을 들어주기가 상당히 불편했던 적이 많았다. 자기계발 서적을 많이 읽어도 해결이 되지 않던 나날들이 많았다.
종교라고? 나는 그건 개나 줘라....... 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종교는 인간이 나약한 마음을 풀기 위한 수단 그 정도이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종교를 갖고 있다.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 하나님도 부처님도 알라신도 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내 아는 이는 불교였는데, 지하 셋방에 교회 집사님인가 간사님가에게 세를 내줬다. 서로의 행사날에 가져온 음식을 나눠먹기도 하고 그런 관계들이 좋아 보였다.
뭐라고 주절 거리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터진입이라고 마구 써대고 있는데.. 아마 이래서 또 후회를 할지도 모르겠다. 암튼 서로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으면 그 어떤 종교든 상관이 없다. 다만 내게는 종교라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편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그런것 뿐이다.
어쩌면 나는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 인간은 누구나 감기처럼 우울증과 정신병을 갖고 있다라는게 내가 생각하는 인간에 대한 내용이다. 어떤 책에서 본건데, 뉴질랜드에서 카운셀링이 발달을 했나 보더라. 거기에는 우울증을 감기처럼 인식을 해서 카운셀러들에게 상담을 받는게 부끄러운게 아닌 것처럼 보였다.
재미난 것은 카운셀러들도 몇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다른 카운셀러에게 상담을 받는다. 원래 그들 자체가 공감능력이 탁월해서 잘 들어주고 이해를 해주는 것으로 생각 되었다. 과거에 과외를 했던 아이의 엄마가 해외에서 자격증을 따서 온 카운셀러 였던것 같은데, 꽤 오래전인데도 1회 상담에 수십만원씩 녹음하면서 받았던것 같다. 웃긴건 자기 자식은 말 안들으면 두들겨 팼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부족함을 갖고 살아간다. 물이 흐르듯이 그건 덜 부족한 사람이 더 부족한 사람에게 무언가를 나눠준다. 난 그냥 어느 순간부터 뭔가 체념한듯이 살아갔다. 개고생도 해보고 얻은건 몸에 골병 뿐이다. 주식을 가르치는 제자가 개고생해서 공부한거 자기한테 숨기지 않고 알려준거 아깝지 않냐고 종종 이야기를 하곤 한다. 솔직히 모르겠다.
모래를 꽉 움켜쥐려고 하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게 많더라. 삶이란 그렇게 덧없기도 했고, 덧없어 보여서 그냥 힘을 뺀 주먹을 쥐는게 좋다. 좋기보다는 마음이 편안해 진다. 가끔 이유를 알수 없는 부들부들이 나를 찾아오기도 하지만, 꽤 잘 견뎌내고 있다.
'육일약국 갑시다'라는 책을 읽으면서 삶에 대해서 조금 더 부드러워 지자라는 생각을 다시 떠올렸다. 정확히는 책보다는 저자의 강연회 음성 파일을 들었던게 더 먼저 였던것 같다. 부유한 인간들은 돈이 많아서 마음이 부유한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시기이도 하다. 지금은 그냥 그럴만한 자격이 있거나 전생에 나라를 구했기에 그랬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복잡하게 생각하면 몸도 아프게 마련이다.
불교에서 무재칠시인가.. 암튼 사람들한테 베풀면 내 팔자도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 종종 인터넷에서 선행을 하려고 노력을 해보기도 했다. 그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은 얘는 뭘 바라고 이러는 걸까? 하는 의심이 많았다. 전생의 내 업이 얼마나 많기에 아직까지 잘 안풀리는건지 모르겠지만, 나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다. 뭐든 마냥 좋기만 한것도 마냥 싫기만 한것도 없다.
사람들은 대체로 서로를 마주하는 경우가 많다. 연인의 경우에 서로 마주보면 상대의 변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혹은 내가 찾지 못했던 결점들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서 정 떨어져 가는 것 같다. 그건 연인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악설의 입장이다.
원래는 성선설이었으나 성무선악설을 거쳐서 성악설의 입장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나라 성범죄자의 형량이나 공소시효 같은것도 조금 웃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술먹었다고 심신미약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고, 기업의 갑질에 대해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것도 조금은 웃긴다.
다시 인간 관계론으로 돌아가서 서로마주보는 구도보다는 개인적으로 타이타닉 같은걸 좋아한다. 서로 같은 목표를 보고 그러는게 좋지 않나 싶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라고나 할까.. 저녁때 가까운 공원을 산책한다랄지.. 주말에 가까운 산에 등산을 간다랄지 말이다. 혹은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후라이팬에 군만두를 노릿노릿하게 튀겨서 캔맥주 하나씩 먹는 삶이다.
뭐라고 글을 쓴지도 모르게 신들린듯이 써버린듯 하다. 사람들은 글 자체가 길어지면 잘 안본다. 그러라고 쓰는 글이다. 아마 익명으로 글이 게시가 되었다면 그 구조를 취했을런지도 모른다. 나는 노래를 아주 많이 듣는 편이다. 그것도 한곡 꼽히면 무한 반복 시스템이다.
기본적으로 타고나는 음색과 감정을 실어 뿜어내는 호흡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다. 반주에 어떤 악기를 사용하는 거냐에 따라서도 다르다. 요즘에 꼽혀서 듣는 가수는 이진성이다. 먼데이키즈 보컬이다. 과거에 김민수라고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간 멤버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진성의 창법을 흔히들 안면포기창법이라고 한다. 가수라면 방송에 나오니까 표정을 신경쓰기 마련인데, 그런게 없어서 마음에 든다. 소리 또한 진성으로 뿜어낸다. 꽉차있는 느낌이랄까.. 요즘에 내가 한계까지 몸뚱아리를 쓰고 싶나보다. 그런 감정 때문에 이 노래를 틀어놓고 글을 쓰거나 공부를 하곤한다.
사람이란 다양한 유전자처럼 그 성격이나 성향이 다 다르다. 그것에 대해서 부정할 필요도 없다. 그냥 안맞으면 안보면 그만이다. 인생 좋은것만 보고 살기에도 상당히 짧다. 한때는 모든게 케어가 안되면 상당히 자신에 대해서 자책을 많이 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뭔가 컨트롤이 되지 않으면 스스로 쓸모없는 인간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이건 나의 정신병이다.
나도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이다. 스스로 아프지 않으려면 하고 싶은 일들만 하면 된다. 나에게 들리는 모든 이야기는 나에 대한 소망이나 바램일 뿐이지 내가 하지 않으면 그만이다. 인생의 주체는 나 자신이고, 내가 아프지 않는것 부터가 시작이다.
가끔은 막연한 밤에 혼자 모로누워 눈물을 질질 짜기도 한다. 도깨비에 나왔던 지은탁이 기억을 잃고 나서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 감정이나 그런게 상상이 될때가 있다. 물론 그 연기자는 어떤 감정으로 울었는지는 모르겠다.
하나만 기억했으면 좋겠다. 그 어떤 사람도 완벽한 사람은 없으며 완벽할수록 무언가 일을 잘해낼수록 주변에 사람이 적다. 내가 어릴때부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 없어서 누군가 이거 도와줄까 라고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아니 나혼자 해도 될것 같아 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 상대방은 나와 관계를 좋아지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었는데, 어리석은 나는 그런걸 모르고 혼자 척척 잘해낸다고 뽐내려고 한적이 많았었던것 같다.
뭘 하고 싶던지 ..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될듯 하다.
내가 뭘 하더라도 나는 변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게 내가 나에게 혹은 나를 아껴주는 이들 그리고 내가 아끼고 싶은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