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경삼림 - 완전한 이해.

jennn(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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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것과 사랑한다는것은 별개의 문제다.

-중경삼림 중


중경삼림은 내게 인생 영화다.
인생 영화 3편을 고르라고 한다면 중경삼림은 그 3개중 늘 하나였다.

내가 중경삼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시절의 홍콩 영화들이 가지는 특유의 불안감을 좋아하기 때문일것이다.
그시절 홍콩 영화중에는 '중경삼림'과 '메이드 인 홍콩'을 무척 좋아한다.
메이드 인 홍콩은 꽤나 마이너한 영화지만..

어찌되었건 앞의 이야기에서 내가 봤을때 느낀 주관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임청하는 누가봐도 영국인인척 하는 홍콩인으로
노란가발에 레인코트를 입고는 "어쩐지 비가 올것 같아서"라며 레인코트를 입었다고 말한다.
기한이 있는 통조림에 집착하는 남자와 배신 당한 여자.

모든것은 영원하지 않지만 영원하지 않은것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홍콩 반환 날인 7월 1일 다음날과 묘하게 오버랩되는 702호 여자.

그렇게 통조림을 다 먹어야 할정도로 사랑했지만 눈물대신 땀을 흘리고
어제 잠시 본, 대화도 거의 못해본 그녀를 잊지 못할것이라며 다른 사랑을 찾아갈것 같은 남자
그리고 홍콩인에게 노란 가발을 씌우고 유린했던 남자를 총으로 쏘는 여자.

이 모든게 사랑이야기로 포장된
홍콩 반환시기의 불안함과 두려움, 그리고 작은 기대가 아니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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