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불안이란,
자신이 충분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치스러운 불만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미시마 유키오의 금각사 중
나란 사치스러운 불만쟁이.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때 느꼈던 현기증이 아직도 생각난다
몇년간 손도 못대고 있다가 두번째 읽었을때의 충격도 꽤나 컸던것 같은데
이 구절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부분만은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었다.
실제 있었던 금각사 방화사건을 보고 작가가 지어낸 소설이라 들었다.
나에게 이 소설은 인간실격을 좋아한다면 아마 꽤 재미있게 읽을 만한,
그렇지만 인간실격보다 더 하드코어한 느낌의 소설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글에 압도되어본적이 있을까...
언젠가 시간이 많고 여유로운데 깊이 내면에 대해 생각해 보고싶다면
이 책을 꺼내서 다시 읽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