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를 풀어보기에 앞서 우리나라 3가지 역사적 사실을 소개할까 한다.
위 3가지 사실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먼저, 제일처음 눈에 들어오는 단어. '멸망'.
다음으로는 혼란스런 시대를 통일하고 한반도의 한 국가로서 발전해왔다는것?
등등.
다 맞는말이다.
하지만 난 오늘 저 3국가의 '멸망'에 초점을 맞추려고한다.
각 나라의 초대 왕 시기에는 정말 강성한 국가들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왜? 이들은 멸망 할 수 밖에 없었을까?
각 국의 멸망 원인은 당시 나라 안팍의 국제정세도 한 몫 했겠지만,
결국 본질적으로는 기존 기득권 세력들에게 있다.
그들은 그들의 권력 및 재산을 늘리기에 급급했고, 탐욕에 눈이 멀었다.
없는자들의 없는것까지 빼앗으려했고 신분제라는 사회적 틀속에서
그들의 권력을 합리화시키며 수탈했다.
이는 가진자는 더 많이 가지고, 없는자는 더 없게 만드는
사회적 모순을 낳았고, 결국 각종 반란 및 외세의 침략으로
천년만년 영원할 것 같았던 이 나라들은 멸망하게된다.
현재 스팀잇 내 셀프보팅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셀프보팅 찬성 의견은
"내가 투자한 돈 내 스스로 벌어 먹겠다는게 뭐가 잘못된것인가"
반대의견은
"정도가 너무 과하다. 적당히하자."
라고 추려지는 것 같다. 이 내용은 내 주관적 판단으로 인한 종합이다.
난 후자의 의견과 같다.
나는 지금 스팀잇 커뮤니티의 각 의견들을 대표하는셀프보팅 관련 글들을 읽고
위의 3가지 국가들의 사례가 떠올랐다.
지금 스팀잇은 이제 언론 등에 노출되며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기 시작했으며
실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때려고 하는 스팀잇에 '멸망' 이라니! 너무 과장된거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난
이런 논쟁들에서 위 3나라 멸망의 씨앗을 보았다.
싹이 틀런지는 모르겠지만. 혹은 트고있는지도.
어떻게보면 찬성파의 의견도 일리는 있다.
셀프보팅을 어뷰징으로 확정짓는 것도 그렇고, 이게 왜 잘못된건지... 라는 입장도 말이다.
그래서 논란의 계정들의 포스팅들을 한번 확인해봤다.
이런저런 가상화폐이야기들, 시간별 뉴스 등등.
이들은 하루에 평균 약 6편? 정도의 포스팅을 했고, 각 포스팅의 셀프보팅으로
적게는 $0.5 에서 많게는$1 ~$2까지 다양했다. 포스팅 외에 댓글에도 셀프보팅을
간간히 확인 할 수 있었다.
느끼는 정도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나도 보면서
'심하다!'라고 느낀 것은 사실이다.
간혹 어디서 따온 링크를 걸어놓는 포스팅부터 감탄사 몇개에 공기가 가득찬 포스팅까지.
과연 이 글들이 이만큼의 가치를 지닐까?
물론 소인인 내가, 일상글 하나도 제대로 못쓰고 쩔쩔메는 내가!
그들의 글에 과연 가치를 매기는 것은 오만한 것이겠지만,
다른 타임라인에 수시로 올라오는 글들과, 충분히 좋은 글임에도 묻히는 글들에 비해
보상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셀프보팅? 할 수 있다. 사실 나도 내가 종종 올리는 포스팅에대해 전부 셀프보팅을 한다.
글을 창작함으로써 나를 격려함과 동시에 더욱 좋은 글들을 쓰려고 하는 채찍질인 것이다.
(But.. 아직 초미세먼지만큼의 스파덕분에 $0.01 이나 $0.00 일때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문제가 되었는 분들의 셀프보팅은 내 기준에선 과했고,
몇줄의 링크가, 의미없는 몇마디가 컨텐츠가 되어 오직 그들의 보유 스파기준으로
스스로에의해 비싼값이 매겨지고있었다.
정해진 채굴량 내에서 결국 나눠가지기인데, 이러한 행위들로 인해서
뉴비들은 그 $0.01 마저도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 나온다.
아까 서두에서 소개한 3나라의 멸망의 원인 모순이 나오고있는것이다.
빈익빈부익부.
고래는 더 고래가 되고, 뉴비는 글을 쓰고쓰다가 너무 팩트적인 수익 및 상대적 박탈감으로
들어왔다 떠나고, 들어왔다 떠나고.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결국 이는 위 3나라의 멸망역사처럼 스팀잇도 도태되거나
다른 비슷한 플랫폼에게 뉴비들을 빼앗길 것이다. 곧 스팀잇의 멸망.
고래건 뉴비건 스팀잇 사용자라면 전부 손해다.
혹자는 말한다. 고래들의 스파 보유로 물량이 묶여 시세가 자리잡는다고.
하지만 이는 어리석은 생각이다.
고래 1명의 1만스파, 뉴비 100명의 100스파.
이들이 묶어주는 1만스팀의 물량은 변함이없지만 이에따른 파급력의 차이는 상상이상일것이다.
뉴비 100명의 입소문으로 새로운 뉴비들을 정착시킬 것이고,
이들은 또 새로운 투자자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있다.
그리고 이는 곧 스팀 및 스달의 가격상승과도 일맥상통한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
가진자. 고래들의 셀프보팅을 좀 줄이고 스팀잇 생태계 복지차원에서
새로운 뉴비작가들을 발굴하고 좋은 컨텐츠 발굴에 힘써주는 분들이 많아질수록
스팀잇의 성장률은 상상 이상으로 클 것이라 확신한다.
kr커뮤니티의 성장또한 말이다.
노블리스오블리제!
스팀잇 광고들은 말한다. 생각에 가치를 입힌다고. 각자의 글들이 보상을 받는다고.
과연 '생각'에 대한 보상인가 '힘'에 의한 보상인가.
어쩌면 지금의 논쟁들이 하나의 약속을 만들고, 규범을 만들어 질서를 잡게 해줄지도 모른다.
역사는 반복된다. 이러한 모순적인 행위들이 판을 친다면 말이다.
멸망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게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의견, 실천이 있다면
스팀 잇 내 kr커뮤니티의 성장기적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ps.
글재주가 없어 글쓰는데 썼다지웠다... 한 6시간걸린것 같네요.
현재 논란되고있는 셀프보팅에 관한 제 생각입니다.
스팀잇의 일개 뉴비로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논쟁들이 일어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