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0살, 8살 두 아이를 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버지다.
누구보다 사랑스런 두아이는 나를 웃게 만들고 때로는 울게 만든다. 혹여 아플까 혹시나 다치지는 않을까 매일 매일 걱정하며 아무탈없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매일 매일 기도한다.
만약 그 두아이에게 무슨일이 생긴다면 나는 살아갈 의미를 잃어버린것과 마찬가지다.
세상에 있는 모든 부모의 마음이 나와 다르지 않을터다.
그런데 한 부모가 그런 소중한 아이를 잃어버렸다.
입에 담기도 무서운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당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2학년, 겨우 9살에 불과했던 그 아이는 그렇게 부모의 곁을 떠나가야만 했다.
그아이를 살해한 범인은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주범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징역20년이 구형되었고 공범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가 어제 2심에서는 징역 13년형으로 감형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서 였을까?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20년형만 받은 것도 이해할수가 없는데, 공범이라는 인간은 13년형으로 감형되었다고 한다.
재판전 12명의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으로 재력을 가늠할수 있었는데, 그 돈으로 자신의 죄를 감형받은 것일까?
누군가의 말처럼 유전무죄 무전유죄인 것일까?
그렇다면 남겨진 부모의 고통은 누구에게 그 죄를 물어야 하나?
돈많은 부모를 둔 그 아이... 아니면 많은 돈을 받고 감형을 받아낸 변호사들... 그것도 아니면 이해할수 없는 판결을 내린 재판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를 해친것만으로도 충분히 무거운 죄를 받아 마땅한 이들이 지금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조금이라도 감형받으려 발버둥을 치고 있다.
재판은 남겨진 부모의 아픔은 전혀 배려되지 않은채 그렇게 그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멀어질수록 저 용서받지 못할 이들의 죄는 더욱 가벼워 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의 죄가 가벼워 질수록 남겨진 부모의 고통은 더욱 커져만 갈터다. 그 고통은 또 누가 대신 보상해 줄 것인가?
부디 다음 재판에선 남겨진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일벌백계하는 첫 사례로 만들어 주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