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대부분 아내가 씻기지만 어제는 제가 퇴근할 무렵에 아내와 아들이 외출 후에 집에 도착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씻을때 아들을 간단히 씻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욕실에가서 아들을 씻기면서 세수도 시켜주고 그러는데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샤워하면서 샤워기에 나오는 물로 가글도 하고 뱉고 그러는데 본인도 하겠다는 제스처를 저에게 보여주네요.
아들 : (샤워기에서 나오는물을 가르키며) 우으으응~
나 : 가글 하려고??
아들 : 응!
그래서 샤워기 쪽으로 아들의 입을 슬며시 해주니깐 입에 물을 한가득 머금고 가글을 하고 뱉더라고요 ㅋㅋ 정말 아무 행동이나 하면 안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 따라하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제가 아들 세수를 시켜주니 갑자기!!! 아들이 저보고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아들 : (제 얼굴을 보면서)으우우웅~
나 : 아빠 세수해주게??
아들 : 응!
아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제 큰 얼굴을 슥삭슥삭 세수를 해주네요 ㅋㅋㅋ 너무 귀엽고 대견하고 ㅋㅋ 만감이 교차하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아들에게 세수를 맡겼네요 ㅋㅋ 제가 항상 씻겨줄거라고만 생각하고 초등학교정도는 입학해야지 목욕탕가서 아빠 등좀 밀어줄려나 생각했는데... 아주 어린나이에 세수를 시켜주니 너무 기뻤네요 ㅋㅋ
제 기억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면서 2018년 03월 22일 첫 세수를 스팀잇에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