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최근 제 진로에 대해서 많은 고민들이 있어서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진로결정은 학창시절에만 하는걸로 생각했었는데... 결혼도하고 아이도 있는 상황에서 다시 이런 걱정을 해야 한다는게 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네요.
사실 처음 직장을 구할때도 평생직장은 아니라고 생각은 했습니다. 당연히 면접에서도 언제까지 다닐거냐라고 물었을때 저는 당당히 제가 직장생활을 30년한다고 가정하면 최소 직장은 3번 옮겨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당당히 말했었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다보니 점차 지금 상황에 적응해가고 안주하면서 이동을 생각하지 않았던것 같다.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다보니 지금 다니는 직장을 꼭 다녀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게 되네요. 아내에게 오늘 저녁먹으면서 이런얘기를 했습니다.
아내 : 스트레스 많이 받아?
나 : 응... 회사 그만다니고 싶네...
아내 : 그럼 그만둬! 그만둬도 되자나?!
나 : 정말? 그만둬도 되겠어?...
뭔가 대화는 서로의 의견만 살피다가 끝난것 같네요. 저는 제가 지금 직장에서 그만두고 스트레스를 덜 받고 그런 job을 구하면 불안정적이고 페이도 작게 될까봐 그게 아내와 아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까봐 고민되서 자꾸 물어봤던거고... 아내는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걸 알기에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하게 살기를 원해서 말했던 것 같네요.
이번주는 이사 등으로 너무 바쁠 것 같아 제대로 생각을 하지 못하겠지만 이사를 하고 나서 제 진로에 대해서 다시 잘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직장에 취직한지도 이제 10년이 다되가고 있고... 아무래도 권태기인건지 슬럼프인건지 ㅋㅋ (직장과의 애증관계....) 이제는 뭔가 저를 위한 그리고 가족을 위한 삶을 살고 싶네요. 이상하게 자꾸 일과 희생만 강요하는 회사가 싫어지려고 합니다.
복잡한 신경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저도 답답함에 이글을 이시간에 작성하고 있네요. 결혼하여 가정이 있는 상황에서 큰 진로결정이나 큰 변화를 겪어보신분들의 조언도 듣고 싶네요. 가끔은 돈은 적게 벌더라도 마음이 편하고 시간이 넉넉한 그런 job을 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또한 상사 눈치보고 스트레스 받기가 싫어서 사업을 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많은 이들이 직장다니는게 훨씬 낫다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세상 사는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네요. 늦은시간에 스팀잇을 통해서 답답한 마음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