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입니다.
친구와 커피숍에 갔습니다. 엄청나게 큰 공간이지만 손님은 거의 없더군요. 주문을 하고 화장실을 잠시 다녀오니 친구가 얘기합니다.
- 저기 옆자리에 방송에 나오는 그 일본 사람 앉아 있다.
- 누구?
- 이상민하고 나오던 일본 여자.
- 사유리!!
저는 사유리씨 팬입니다. 미수다 때도 가장 좋아하던 출연자였죠.
친구한테 팬이라고 얘기하니 가서 싸인이라도 받아보라고 하네요. 아니지. 팬일수록 저런 시간을 소중하게 지켜줘야하는거야.
친구와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하는데 사유리씨의 전화 통화 소리가 들립니다. 큰 공간에 워낙 사람이 없으니 소리가 울려 얼떨결에 통화 내용을 듣게 되었네요.
사유리씨는 커피를 마시며 조용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그러다 '절레절레'라는 단어를 외우게 되었나봐요. 한국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친구가 있나 봅니다. '절레절레'의 의미를 꼼꼼히 확인하더군요. 우리 킹왕짱 사유리씨가 말이죠.
그 정도 한국어 실력이면 방송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테지만 짬을 내어 한국어 공부를, 그것도 정성을 들이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사유리씨가 이해되면서, 동시에 내일의 사유리씨를 더 기대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팬으로써 참 기분이 좋네요.
힘내요 사유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