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드라마 '장영실'을 보다 페북에 작성한글입니다. '미션러닝'이라는 새로운 스마트 수업 방법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flagger' 플랫폼 개발에 매진하던때라,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더더욱 저런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우리 나라가 역사속에서 언제부터 사대주의적 성향을 가졌는지는 대부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성향이 아직까지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제 강점기 후 앞서나가던 선진국들의 그것을 표방하고 모방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도 우리 스스로의 자주성과 창의성을 발현하며 뭔가 우리 스스로 새로움을 개척하고 창조하며 남보다 앞서 나가는 노력을 해야하며, 또 그러한 노력을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스스로 앞서 나가는 노력을 더 기울일 수 있겠죠.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교육에 있어서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우리 스스로 일구어낸 혁신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며, 현재의 교육과정이 형성되어 온 모든 과정에서 늘 외부에서 들어온 그것만이 좋은 것으로 여겨져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에 대한 연구 성과만 인정해온 부분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교육과정 변천사와 그 적용실태는 추후 다시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역량이 부족할 때는 선진국들의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것이 결코 나쁜 선택만은 아니나 이제 어느 정도 역량이 갖추어진 우리의 현상태를 고려할 때, 앞으로 조금 더 우리 스스로의 혁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교육에 있어 수 많은 수업 방법들, 프로젝트 학습, PBL, 탐구학습 등 전통적이고 대표적인 방법들부터 최근 거꾸로교실까지 시대의 변화와 더불어 큰 틀의 수업 방법들이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하브루타, 배움의 공동체 등도 생각이 나는 수업 방법 중 하나이구요. 스마트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과정 등 점차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업방법과 교육과정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하지만 그 중 우리 스스로 먼저 앞서가서 준비한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먼저 생각해내고 창조해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 외부의 것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 모델, 플랫폼 등이 개발되었을 뿐입니다. 물론 한국학술교육정보원 등에서 디지털 교과서와 학습 커뮤니티 등의 개발과 활용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의 수업 방법과 그 플랫폼 개발에 대한 연구는 너무나도 미진한 상태입니다.
최근 많은 에듀텍 업체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모두 교육의 특정 부분만을 다루고 있을 뿐 큰 형태의 새로움은 아직 잘 보지 못한 것같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초등교사의 한 사람일 뿐인 저와 제 동료들이 우리 스스로 인정받을 수 있는 작은 혁신을 꿈꾸며 이렇게 글을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