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을음
그을음은 눈치 없게도 사라지지 않았다.
땅으로 떨어져 흩날리던 잿가루
타버린 것들은 깨끗하다 싶을정도로 사라진 것 같은데
벽면의 그을음 만은 제자리인 듯
사라지지 않는다
아직도 그 자리만 불이 이는 듯 뜨거워
손도 대보지 않았던 내 잘못인가
괜히 시커면 구석에 나는 서늘해져
눈물이.
그러자 씻긴다
그 만큼씩. 딱 그만큼씩.
강산이 변해야 너도 사라질게냐
내 그을음은 참 눈치가 없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몇몇 분들이 편집을 해서 글을 올리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근데 편집기능이 어디에 있는건지 알 수 있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