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가 들릴 때 즈음 물비린내가 코를 관통했을 때 즈음 나는 안으로 흐르는 강을 잊은 채 살았구나 바깥 구비구비 넘어 차가운 숨결 닿을 때 귀의 길을 넘어 달팽이 관으로 도달하기까지 눈 한 번 깜빡였을까요 오늘 저녁은 서늘하네요 그대 지나가던 아스팔트 위에 손을 올려 보아도 따스하기만 하더이다.
요즘 핫한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을 봤다 홈커밍은 드디어 판권이 마블로 넘어온 스파이더맨의 첫 영화이다 (물론 단독) 물론 시빌 워에서 잠시 출연을 했었다 마블로 판권이 넘어오면서 많은 부분의 설정들이 바뀐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리고 눈 여겨 볼 것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진 주 출연진들이다. 이 영화가 가지는
지난 일요일 삼우제를 끝으로 나의 외할아버지를 보내드렸다. 한 평생 나라를 지킨 대가로 그는 현충원에 묻혔다. 아무래도 마음은 놓이지만 마음 한 쪽에 쓴 맛이 묻어나는 것은 어찌할 수가 없다. 많이도 들었던 얘기가 있다. 그의 집안 사정 상 동생들을 위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시험을 치뤄 군대에 입대했다는 사실이다. 그 덕분인지
이 책 또한 유명한 책이라 아시는 분들도 많고 이미 읽은 분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좋았던 것은 책을 읽었을 때 자신이 원하는 문장을 빼고 음미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문장을 음미하는 이유와 그 안에 담긴 뜻을 자기 나름대로 정리하고 표현하며 책을 진행해 갑니다. 유명한 크리에이티브인 박웅현 선생님의 손을 거쳐간 cf가 한
안녕하세요 ! 오늘은 요즘 제가 너무 재밌고 보고있는 예능을 추천해 드리고자 글을 쓰려고 해요. 그 예능은 바로바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놓치기는 아까운 예능!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입니다. 출연진들을 알아볼게요. 유시민님과 유희열님은 모두 아실거라고 믿어요 . 나머지 세 분은 어떤 분들인지 알아볼게요 . 첫 번째로 소설가
여느 때처럼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는 중 눈길을 사로잡는 책을 보았다. '잠깜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평소에도 제목만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인데, 제목을 읽는 순간 멋지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의 이름은 아오야마. 상사와 업무에 치이며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전형적인 직장인이다. 이야기의 시작으로는 매일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배경 일에 찌든 회사원들과 함께하는 출퇴근으로
토요일에 영화 박열을 봤다. 영화의 주요 골자는 관동대지진으로 인해 벌어졌던 조선인 학살 사건이다. 누구나 고등학교 시절에 들어보았을 사건이다. 하지만 박열이라는 사람에 대해 나는 처음 알게 되었다. 영화가 진행하는 내내 박열과 후미코의 당당한 모습은 계속해서 뇌리에 남았다. 일본이 조선을 통치하고 있는 시대배경상 조선인이 하대 받고 멸시당하는 것이 이상하지
많은 물방울들이 흩날렸다 아픔을 가지고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우리는 아마 하나 하나 확인하지 못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이던 그렇기에 하지만 보라 누가 슬퍼하는지를 결국엔 눈물은 나의 눈에서 너의 눈에서 각자가 걸어갈 때 발자국은 살포시 들어간다 인사를 해야겠지 안녕 나의 인생아 삶아
색이 바랜 얼굴로 쉽사리 세상과의 끈을 놓지 못하였다 마지막 숨은 깊이 오래도 뱉는다 당신의 손을 놓지 못하던 딸은 속이 흘러 내렸지만 편안해졌다 당신 또한 그러리라 몸에서 퍼져나가던 뿌리들을 제거하고 입을 막고 있던 막을 제거하자 간신히 빠져나가던 희뿌연 당신 그곳에선 편안하시길 그곳에선 평안하시길 안녕 나의 공자여 맹자여 안녕 나의 샘이여 안녕 나의 오래된
꿋꿋하게 닫혀있던 하늘이 언제 그랬냐는 듯 비를 쏟아부었다. 바닥은 갈라진 틈으로 허겁지겁 물을 마셨을 테고, 조금은 말랑해졌겠지. 달궈져 있던 아스팔트에 비가 깔리며 났던 수증기 냄새가 사라지자 날씨가 선선해졌다. 잠시 피로했던 눈을 감았다. 흘러들어오는 비 냄새에 땅에 난 털이 시큰거린다. 날아간 먼지들은 붙잡을 새도 없이 땅에 붙어버렸고, 하늘엔
저는 @nyoung90 님의 글을 참고했어요. 제가 리스팀을 해 놓았으니 참고하실 분들은 들어가보세요 !! 쉽게 이더리움 지갑으로 들어왔구요! 매도도 완료! 이렇게 계좌로 들어오기까지 가입부터 총 두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아요 ㅎㅎ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해가 사라져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세상은 우울한 회색빛이었으며 이상하리만큼 조용했다. 아침에 친구를 만나 어제의 일을 되새김질 하는 내가 안쓰러웠다. 간단한 볼일을 보고 세탁소에 들러서 옷을 맡기고 찾았다. 어제 끊임없이 왔다갔다 했던 그 길을 다시 훑는다. 관계의 시작은 어렵다. 부끄럽고 껄끄럽고 어색하고 두근거린다. 그렇게
이 코앞입니다!! 이주 좀 넘은 듯 싶은데 이제 100 달성하네요 ㅎㅎㅎ 앞으로도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제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문장력을 길러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즐거운 토요일 입니다. 다들 행복하세요오
로맹 가리는 두 번 받을 수 없다는 프랑스의 공쿠르상을 유일하게 중복 수상한 사람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로맹 가리가 중복 수상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로맹 가리가 후반에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을 사용해 책을 냈기 때문이다. 로맹 가리는 종 조카를 에밀 아자르의 대역으로 내보낸다. 그럼 이미 소설로 인정을 받았던 그가 굳이
난 느린 사람이 아니었다. 천천히 걷는 사람이었다. 언젠가부터 달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온몸에 땀을 두루거나 이곳 저곳 긁히고 심지어는 부러진 사람들도 계속해서 뛰었다. 그러다보니 나를 지나쳐가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었다. 그렇게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나에게 느리다고 말한다. 오히려 나는 한결같을 뿐인데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당신은 어떤 독서 습관을 가지고 있나요 ? 여러분은 일주일에 혹은 한 달에 책을 얼마나 읽으시나요 ? 일년에 몇 권 읽는 분들도 계시겠죠 ? 책을 적게 읽는다는 것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의 책 읽는 습관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서 이 글을 써봅니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라도 사람의 평균수명으로 하루에 한 권 읽는다 가정하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