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료보는 아이들이 많이 오는 날이라 긴장하고 갔었지요.
엄청 사나워서 접종조차 놓지 못하는 아이가 배터리를 씹어서 내용물을 조금 먹었다고 하는 겁니다.
후크선장 수의사가 될뻔 했어요 😑
결국 우여곡절 끝에 구토를 시키고 집에 무사히 돌아가긴 했지만 보호자와 저 모두 힘든 싸움을 했습니다.
오늘은 전반적인 만성적인 신장질환에 대한 언급 및 증상을 서술해보려고 해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우리는 저번 포스팅에서 '신장의 기능' 에 대해서 충분히 배웠습니다.
한 책에 따르면 강아지와 고양이의 발병률은 표로 정리했을 때 이렇습니다.
강아지 | 고양이 | |
|---|---|---|
발병률 |
신장은 결국 오래 사용하면 망가질 수 밖에 없는 장기이기에 노령견 노령묘의 경우 발병률이 더 높아지죠.
강아지 | 고양이 | |
|---|---|---|
발병률 |
이정도라면 정말 높은 발병률입니다.
아비시니안 고양이는 '장화신은 고양이'로 유명하죠.
실제로 보면 성격이 완전 개냥이에다가 털이 엄청 많이 빠지는 친구에요. 고양이는 피를 뽑거나 싫어하는 행동을 하면 하악질과 불꽃 싸다구 등으로 응징을 하는데 이친구는 그러는 경우가 굉장히 적더라구요.
실제로 X-ray 및 초음파 검사 도중 선천적으로 신장 한쪽이 없는 어린 아비시니안 고양이를 본 적도 있답니다. 그만큼 신장에 대해 취약한 아이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귀족고양이로 유명한 우리 페르시안 고양이죠. 이친구는 조금 사나운 편이에요. 몇변의 긁힘과 몇번의 물림을 당한 뒤 넥칼라를 꼭 착용시키는 아이들이죠.
안타깝지만 PKD는 유전병이고 현재로선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저 신장에 대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면서 아이의 증상이 줄어들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안좋은 결과를 맞이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죠.
그래서 페르시안 고양이 또한 신장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종입니다.
대형견계의 큰형이죠. 군견으로도 유명한 저먼 셰퍼드입니다. 이상하게 아직까지 셰퍼드를 진료본적은 없네요. 이친구들은 주인이 바뀌어도 충성을 하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군견으로 채택되었다는 소문이 돌더군요.
늑대처럼 귀엽게 생긴 사모예드! 음 이친구에 대한 정보는 많이 없네요. 예전 학원알바를 할 때 부원장 선생님께서 이 종을 키우신다며 저와 상담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궁축농증'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상담을 해왔었죠.
2000년대를 주름잡았던 코카 스파니엘이죠. 잉글리쉬 코카 스파니엘!! 귀를 팔락팔락 거리며 뛰는 모습을 보면 제 심장도 팔락팔락 거립니다. 사실 동물병원에서 신부전으로 마지막을 보낸 친구들 중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만큼 많이 키우시기도 하시고 유전적으로 결함이 있기도 해서 그런거겠죠.
식탐왕 시츄입니다. 제가 본 시츄들은 모두 먹을걸 좋아했어요. 눈꼬리 처진게 너무 매력적인 녀석이죠. 하지만 이친구 또한 신장이 약합니다. 이유가 다양해요. 병원에 있으면서 신장결석 그리고 방광결석 수술을 할 경우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친구입니다.
저번 포스팅을 너무 어렵게 서술해서 오늘은 조금 쉬운 주제로 다가와봤어요.
신장질환은 너무도 광범위하고 서술할 것이 많아서 이렇게 편을 나누어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부분만 기억하신다면 오늘의 포스팅은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위의 종 중 하나라면 조금은 더 들여다 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