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왜 요리를 할까?
사실 이 물음을 처음 접했을때 제 머릿속에 든 생각은
참 단순하기 그지없었어요 ㅎㅎㅎ
'배고프니까', '먹어야사니까', '맛있으니까'
등등의 1차원 적인 생각들..(아이고 부끄러)
사실 우리가 음식을 요리하는 이유에는
조금 더 과학적인 여러 가지 이유가 있어요 :)

우선 요리를 함으로써 우리는 음식을 더 잘 먹을 수 있게 되요.
무슨 말인 즉, 날 고등어나, 날 닭은 먹을 수 없지만 열을 가하면 먹을 수 있게 되지요.
또한, 음식을 요리하면서 재료를 다듬거나 잘게 자름으로서
우리가 몸에서 음식을 소화시키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요.

혹시 그거 아시나요?
우리의 가장 조상이라고 알려진 유인원들은
하루의 80%를 음식을 씹는 데에 소비한다는 사실을!
혹시 인간이 지금 이러고 있는다면...
소는 누가키우고 일은 누가 한답니까?
생각만해도 정말 비 효율적인 삶이죠.
그치만 약 100만 년 전부터 시작되어온 요리덕분에
인간들은 음식을 씹고, 소화시키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었고,
그 시간에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다른 것에 집중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럼 요리함으로서의 이익을 좀 더 살펴볼까요?

요리는 음식을 안전하게 만들어줘요.
요리를 할 때 열을 가하므로써 음식에 있던
나쁜 박테리아와 미생물, 그리고 독성을 파괴시켜 줘요.
특히 날 고기나, 날 생선들이 대표적인 예이지요.
또한 음식에 열을 가해주므로서 식물독소들을 파괴할 수도 있어요.
혹시 강낭콩에는 파이로헤마글루티닌이라는
독소가 들어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이 독소는 아주 위험하진 않지만,
소화과정이나 구토를 방해할 수 있는 독소라고 해요.
하지만 이 독소는 끓이는 과정을 거친 후엔 파괴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꼭 강낭콩은 삶아 드셔야겠지요?
저희 집엔 육식주의자 2명이 뿐이라
강낭콩 구매 할 일은 없네요 >_<

요리는 맛을 극대화시켜요.
요리는 음식의 맛을 엄청나게 맛나도록
만들어 준다는 사실은 누구든 아시고 있을거에요 :)
고기나, 야채에 열을 가하거나, 설탕을 캐러멜화 시키는 과정은
재료속에 숨겨져 있던 맛을 방출시킨다고 해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양파를 그냥 먹는 것 보다
열에 볶아서 먹으면 단맛이 더욱 강해지는것 같은거요!
저는 그 천연 단맛이 좋아서 볶음밥을 할때
항상 잘게 다진 양파를 가득 넣는답니다.
그러면 설탕이 따로 필요없지유~
(그나저나 설탕을 무시하다니
슈가보이 백선생보시면 한소리 하겠네요 후후)
요리는 소화를 도와줘요.
요리를 할 때 지방은 녹아 영양가 높은 젤라틴으로 변하고,
엄청 단단하게 꼬여있는 코일구조의 단백질들은
소화효소가 쉽게 부술 수 있는 것으로 풀어지거나 또는 변성이 되지요.

요리는 영양소들을 더욱 방출시켜줘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요리를 하지 않으면,
음식에 있는 몇몇 중요한 영양분들은
소화될 수 없는 효소저항물질속에 갖혀있기도 해요.
그런데 열을 가해주므로 인해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좁고 사방이 갖힌 세포속에 있는 것들을 밖으로 해방시켜주고,
몸속으로의 흡수를 더 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

마지막으로 요리는 우리를 사교적으로 만들어요.
요리를 하고 또 나눔으로써 우리 마음속에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견고히 자리잡고 있어요.
지금은 조금 사라진 관습이지만
이사를 가면 옆집에 떡을 돌리기도 하는것도
아마 같은 맥락이겠지요? ㅎㅎㅎ

이렇게 보니 요리는
우리생활에는 없어선 안될 필.수.요.소 맞네요 ^^
오늘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했던것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치만 저로서는 매일매일 하기에 너무나 당연시 했지만
사실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필수 요소임을
한번 더 자각하고 지나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부디 이웃님들에게도 도움이 된 글이였기를 바래요 :)
[책속의지혜#1] 우리는 왜 요리를 할까?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