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수도는 프놈펜이지만 여행을 간다면 앙코르와트가 있는 씨엠립을 주로 가죠. 주변국인 태국, 라오스, 베트남과는 유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인 캄보디아 씨엠립. 특히 앙코르와트는 꼭 가봐야 하는 여행지입니다. 이 때 있었던 에피소드 하나를 풀어볼까 합니다.
일단 앙코르와트, 즉 앙코르 사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광경은 아래와 같은 반영샷이 아닐까 싶네요. 저 또한 물이 고인 곳을 찾아 이렇게 사진을 찍어두고 갤러리로 입장했습니다.
1, 2층을 통과하여 3층에 오르는 곳에 이르르게 됩니다. 상당히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게 되는데, 많은 인원이 지나다니는 길이다 보니 정기적으로 통로를 바꿔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가파른 길을 오르면 그리 넓지 않지만 주변 경관이 멋지게 보여 확실히 하이라이트라고 할만한 곳입니다. 앙코르와트에 가신다면 3층은 꼭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앙코르와트 복장은 모자, 슬리퍼를 착용하지 않아야하고 민소매도 제한됩니다. 바지나 치마도 너무 짧으면 규제를 받는다고 하네요. 앙코르와트에 가는 날은 미리 복장을 잘 갖추도록 합시다. 여기까지 왔는데 못 올라가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그럼 지금부터 에피소드를 풀어보겠습니다. 누가 봐도 한국인처럼 보이는 여자분들이 dslr을 들고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가 제가 삼각대와 dslr로 사진을 찍는걸 보고는 쭈뼛쭈뼛하더니 조심스럽게 말을 걸더군요. 그런데 영어로!
'이.. 익스큐즈미...?'
전 이 여자분들이 아무리 봐도 한국사람들로 보이고 저 또한 그렇게 보였을 것 같은데 영어로 물어보는게 의아했지요. 일본인인줄 알았나? 그래서 그냥 우리말로 대답해봤습니다.
'네?'
이 여자분들은 일단 화들짝 놀라더니...
'한국분이셨어요??? 끼야아아아아아악!!!!'
꺅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로 격한 반응을 보여주시고는... 본인들도 뻘쭘했는지 급 조용해지시더니, 다시 물어봅니다.
'카메라가 이상한데 한 번 봐주세요 ㅠㅠ'
캐논 dslr이었는데 렌즈를 장착해도 인식을 잘 못 하는게... 아무래도 바디 문제인 것 같더군요. 제가 어찌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 그냥 AS 맡기셔야 할 것 같다고 했지요. 그렇게 타지에서 한국분들과 마주친 싱겁지만 장황하게 소개한 에피소드는 끝!
4년 전 여행 당시에 썼던 포스팅 : http://jino.me/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