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평 #4]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2004년, 미국, 108분
감독 : 미셸 공드리
출연 :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마크 러팔로
메인테마와 함께 시작합니다.
👨 오랜만에 영화리뷰를 합니다.
오늘의 영화는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이터널 선샤인>입니다. 유명한 영화라 보신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 영화 정말 좋아합니다. 보고 또 보고, 볼 때 마다 울컥하는 - 마음속 깊은 곳에서 부터 울렁거림을 느낍니다.
쉽사빠-쉽게 사랑에 빠짐-조엘(짐 캐리)과 첫 만남에 ‘술 먹고 갈래?’를 시전 하는 클레멘타인(케이트 윈슬렛), 상반된 성격의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못 보신 분이라면 이 정도만 알고 보시면 됩니다.
이 영화는 나중에 리뷰를 해야지 마음속 리스트에 넣고 있었지만 아껴 뒀습니다. 리뷰를 하려면 영화를 봐야하기에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거든요. 근데 얼마 전 제가 사랑하는 트와이스가 나오는 방송을 보던중 나연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가 <이터널 선샤인> 이라는 것을 알게 됐네요. 이유도 저랑 비슷해서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어덕행덕도 겸하고 있습니다.
나연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처음 볼 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봤고 다음에 볼 땐 너무너무 재밌고, 그 다음에 볼 땐 너무 슬프다고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처음 볼 땐 그저 그런 영화로 느껴집니다. 다시 보면 재밌고, 정말 잘 만든 영화구나 싶으며 또 다음에 볼 땐 너무 슬프죠. 전 시작부분 메인테마만 들어도 울컥 합니다.
맹물 같은 남자와 블루루인 머리색만큼 즉흥적인 여자의 만남과 이별의 과정으로 배우는 사랑. 사랑을 책과 영화로 배우는 분들은 필수로 봐야할 영화입니다. 주옥같은 대사도 많습니다. 한편의 시 같기도 하고 슬픈 노래를 낮은 음으로 속삭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물에 집중하는 아웃포커싱의 어두운 화면과 화장기 없는 맨얼굴의 배우들, 연기도 일품이고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들도 유명한 배우들이라 젊은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헐크 마크 러팔로의 한결같은 말투도 볼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짐 캐리의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보통의 연인들이 헤어짐 후에-지저분한 이별이 아닌 경우-옛 기억을 떠올릴 때 첫 만남의 순간을 먼저 생각할까요? 아니면 좋은 기억부터 파편적으로 하나씩 떠올릴까요? 아니면 나쁜 기억부터? 전 첫 만남의 기억은 마지막에 가서야 생각하게 된다고 봅니다. 진짜 끝임을 알기에 아끼고 아껴둬야 하거든요. 그리고 다시 시작할지 말지 결정을 하겠죠. <이터널 선샤인>의 시작과 끝은 첫 만남으로 가득합니다. 끝부분의 첫 만남은 집중하고 대사 하나하나 놓치지 마세요!
첫 만남의 설렘과 연인과의 소중한 기억들을 잘 간직하시길 바라며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개인적인 한 줄 평
나는 이 영화를 또 볼 것이다.
🐶 개평
삶의 모든 순간이 빛나길.
🐷 개평
저 언니 성격 마음에 든다.
사진출처 - 다음영화
전문지식은 없지만 본 영화는 다 리뷰로 남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박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재미는 보장 못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와 진짜 개평을 기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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