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구르다보면 신기하게도 내가 사면 꼭지이고, 버티다가 내다 팔면 바닥을 보여주는 것을 종종 경험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시장은 내 포지션을 알고 있습니다. 시장에 들어왔는지.. 나갔는지... 크게 들어왔는지.. 작게 들어왔는지... 귀신 같이 알고 있는듯 동작을 합니다.
시장은 그 시장이 원하는 것을 가장 적확하게 수행한 사람에게 가장 많은 보상이 가도록 동작을 한다고 합니다. 서로가 팔려고 매물을 내놓을 때는 그 매물을 받아주고, 모두가 못 사서 난리일 때는 시장에 적당한 유동성을 공급해 준사람에게 수익으로 보상을 해줍니다.
그러나 일반 대중은 가격이 오르는 동안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느껴서 너도나도 사자 세력으로 달려들고, 가격이 내리면 금새 심리가 불안해져서 다 도망가 버립니다. 태생적으로 인류는 시장의 방향과는 어깃장이 나도록 행동을 합니다.
이것은 우리 인류가 맞이한 금융시장의 역사는 대략 200 년 정도에 불과한데 반하여, 인류의 본성은 구석기 시대와 별반 다르지 않은데에 있다고 합니다.
위험이 클 때 편안함을 느끼고, 위험이 상당 부분 제거되었을 때 역으로 공포를 느끼도록 "맹글어져" 있고, 또 그렇게 행동을 합니다.
시장이 원하는 대로 하려면 그 반대로 행동을 해야 합니다. 편안하고 안락함을 느낄 때 Exit을 준비해야 하고, 불편하고 공포를 느낄 때 발을 들여놓아야 합니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늘 '태생'을 쫒아서 행동하는 것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