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하락장에서 V자로 턴을 한다던지, 오래된 박스를 돌파하고 대세 상승장이 시작되면 운용회사들은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고 합니다.
오랜 하락장을 경험하고 시장이 얼마나 거칠고 무섭다는 것을 잘 아는, 달리말해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겪은 펀드매니저는 대세 상승장에서 손이 나가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고 합니다. 박스권 시장에 적응된 매니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좀 오른다 싶으면 팔아댈 것이니, 그러한 행태로는 대세 상승장에서의 시장 수익률을 따라갈 수 가 없습니다.
하여 운용회사에서는 대세 상승 초기에 서두르는 것이 바로 토사구팽. 그간의 매니저들을 해고하고, 그 자리를 젊고 유능한, 그러나 시장의 무서움을 모르는 "신참내기"로 진용을 갖춘다는 것입니다.
사족으로 말씀드리면.. 운용회사가 매니저를 해고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말은 이렇다고 전해집니다.
"당신은 매우 유능하고 훌륭한 펀드매니저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