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장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사실 여러 언론 매체에 활발히 글을 쓰는 지식인이죠. 그런데 이 분의 면모 중에 중요한 정체성은 '번역가'입니다. 그는 번역은 지식인의 의무라며 매일 아침 2시간씩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두 시간의 생산성이 엄청납니다. 이 분이 번역한 책들의 리스트만 봐도, 최근의 세계경제사의 흐름이 보입니다.
최근 출판된 순서부터만 봐도
- 니얼 퍼거슨의 <광장과 타워> : 무려 860페이지의 역작. 경제사가인 니얼 퍼거슨이 계급의 탄생과 성장, 몰락까지, 최근의 페이스북이란 네트워크 경제까지 다룬 역작입니다.
- 버지니아 유뱅크스 <자동화된 불평등> : 이 책도 적지 않은 분량인 400페이지. 첨단기술이 어떻게 가난한 사람들에게 불리하게 작동하는지를 분석한 책.
- 드미트리 오를로프의 <붕괴의 5가지 단계> : 2009년 전작 <예고된 붕괴>로 전미출판협회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으로 역자인 홍기빈씨가 "그 어떤 사회과학자도 내놓지 못하는 거대한 지평의 시야와 깊은 차원의 혜안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평가합니다. 이 책도 496페이지 ㅋ
- 고전인 배블런의 <자본주의 본성에 관하여>의 개정판.
- 케이트 레이워스의 <도넛경제학> : 제가 꼭 보고 싶은 책입니다. 150년간 맹신해 온 경제학의 오류를 파헤친 책입니다. 이 책도 당근 400페이지가 넘습니다.
- 판 파레이스와 야니크 판데르보흐트의 <21세기 기본소득> : 이 책 때문에 우리 연구소의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이 책도 벽돌책. 600페이지가 넘습니다.
- 개러스 스테드먼 존스의 <카를 마르크스> : 홍기빈선생도 번역하느라 애 먹었다던 1100쪽이 넘는 벽돌책. 부제가 인상적입니다. '위대함과 환상 사이'
- L. 랜덜 레이의 <균형 재정은 틀렸다> : 이 책도 꼭 보고 싶음.. 최근 화제인 현대화폐이론에 대해 다루고 있음.
- 장 지글러의 <탐욕의 시대>, 필립 로스코의 <차가운 계산기>
여기까지가 지난 2년간 출간된 그가 번역한 책들입니다. 이 기간 동안 집필한 책도 다수입니다.
- 공저인 <4차산업혁명이라는 유령>
- 마찬가지로 윤태호 작가와 공저인 <오리진 - 화폐편> 등등
이 분과 함께 제가 다니는 연구소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대화를 나눈 영상을 제작했했습니다.
러닝타임이 꽉 찬 내실있는 영상입니다.
하나 더 소개하면요. 녹색당의 젊은 정치인들이 왜 기본소득을 주장하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이 내용도 좀 학구적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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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해서 WTO가 일본을 패소시킴을 보며(부제 : 뭔가 낌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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