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없음
오랜만에 한국 드라마를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세간에 화제를 모으면서 최근 종영한 스카이캐슬인데요. 저는 자주 뒷북을 치는지라 이제야 10회까지 보았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 여러 지점들이 눈에 들어왔고, 글로 한번 다뤄봐야겠단 장면들도 떠올랐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제가 불편하게 느낀 지점들인데요. 그 부분들은 다음에 써보도록 하고, 오늘은 반대로 스카이캐슬이 한국 공론장에 준 긍정적인 영향들을 좀 써봤습니다. 미디어오늘에도 그런 내용을 기고했는데요. 칼럼 내용도 링크로 공유합니다.
2주에 한번씩 미디어오늘에 칼럼을 쓰다보니 세상에 화제가 되는 일은 무엇이고, 그것이 공론장에서 어떻게 소화가 되고 있는지, 공론장의 논의는 세상을 바꾸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최근 화제인 '스카이캐슬'이란 드라마가 공론장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저널리즘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등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드라마나 영화, 웹툰 등으로 그동안 늘 존재해왔던 문제들이 공론장에서 뜨거워지는 현상을 목도할 때마다 왜 저널리즘이 저런 역할들을 못할까란 고민을 하곤 합니다. 또한 제가 기자일 때도 일상에서 마주치는 사람의 입장에서 신문, 잡지, 방송뉴스 전체를 조망해보기도 하죠. 그러면 저 사람들의 입장에서 유의미한 기사가 과연 무엇일까. 있기는 할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다룬 기사들보다 공지영 작가의 르포 '의자놀이'가 더 영향력이 있었고, 영화 '도가니'로 인해 수년간 묻혀 있던 광주 인화학교의 성폭력 사건은 재수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런 비슷한 사례들이 적지 않죠. 웹툰 '미생'과 '송곳' 등도 비슷한 영향을 줬구요.
결국 어떻게 해야 저널리즘이 이 세상을 제대로 다룰 수 있을까란 문제제기이고, 언론의 취재영역이 우리 사회를 제대로 포괄하면서도 필요한 영역에 적절하게 취재 자원이 배분되고 있는지에 의문을 가지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제 체험과 느낌을 떠올리며 칼럼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미디어오늘 칼럼링크 - 스카이캐슬이 한국 언론에 주는 시사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