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둘째와.. 다정했던 한 때^^
중학교 때.. 첫 생리를 시작했다.
(나이가 드니.. 정말 별 얘기를 다 한다;;;ㅋㅋ)
그 무렵..
엄마는.. 매일 같이 성당에 나가서..
정말 열심히 기도를 하셨었는데..
그 기도의 내용인즉슨..
제발 우리 딸은 생리를..
딱. 3일만!! 하게 해주세요!!! ㅎㅎㅎ
엄마는 평생을.. 저혈압과 빈혈에 시달리면서..
생리를 거의 열흘 이상. 아주 길게 했고..
생리통도 무지 심했는데..
(빈혈이라 생리를 오래 했던 걸까? 아니면..
생리를 오래 해서 빈혈이 된 걸까? 알송달송하다;;;)
그 고통을.. 큰 딸인 내가 물려받지 않기를..
정말 간절히 바랬던 것이다.
그래서 였을까?
나는 정말로.. 첫 생리 이후로 지금까지..
줄곧.. 딱! 3일 밖에!! 생리를 안했다.
진짜 엄마의 기도 빨이..
영험하게도.. 딱. 들어맞은 것이다!! ㅎㅎㅎ
그런데.. 이때..
너무 열심히 기도를 하느라.. 지쳐버린 엄마는..
둘째 때는.. 그만 방심해서..
기도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그 결과.. 둘째는.. 엄마의 고통을..
고스란히.. 물려받고야 말았다. ㅋㅋ
이 일을 두고..
둘째는.. 오랫동안 엄마를 원망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둘째야~
사고뭉치 첫째인.. 나와.. 씨름을 하느라..
지쳐버린 엄마로 인해서.. 니가 덕 본 게 훨씬 많단다.
어릴 때의 한글 공부도 그랬고...
(https://steemit.com/kr/@hwangmadam/32)
자라는 동안.. 땡땡이 치는 것도 그랬고..
나중에.. 통금도..
내가 거의 두드려 맞아가면서(?!) 해제 시켜줬잖아~
그러니까..
이것만은.. 부디 원망을 풀기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