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새 영화 기획으로 만났던, 성소수자들!

hwangmadam(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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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목소리> 가 개봉을 하고 나서..
졸지에.. 프로듀서가 되어버린.. 나는..

<낮은 목소리>, 극장 개봉! 과..
<낮은 목소리>, 지방 순회 상영! 을 진행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영주 언니와..
새로운 다큐 작업. 을 기획. 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우리가 결정했던 기획이.. 바로..
서동진의 커밍아웃과 성소수자 모임! 이었다.

(당시에.. 우리는.. 할머니들과의..
관계는.. 계속.. 변함없이 유지하되..

할머니들을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또 만들 생각은.. 전혀! 없었다.

나중에.. 결국.. <낮은 목소리2> 를..
다시.. 작업. 하게 되었던 건..

전혀 다른.. 계기와 이유 때문! 이었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따로..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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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터뷰를 빙자(?!) 해서..
서동진. 형을 만났을 때를.. 기억한다.

영주 언니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나는.. 내색은 절대! 못했지만..
속으로.. 엄청나게 긴장하고.. 떨었었다;;;

동성애. 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에이즈. 라는 것에 대해..

지독하게도 잘못!! 알고 있었던..
선입견 때문. 이었던 것 같은데..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동진이 형은.. 참 멋지고 근사한 사람. 이었고..

(현학적인 어휘력을 쉽게 구사할(?!) 정도로..
굉장히 지적. 인 사람. 이었고..

미적인 부분에서도.. 식견과 감각이..
아주 뛰어났던 걸로 기억된다.)

동성애. 라는 것에 대해..
틀림. 이 아니라.. 다름. 에 대해..

가슴 깊이.. 이해. 하고 인정. 할 수 있는..
계기. 가 되었던 것 같다.

이후로.. 동진이 형과는.. 자주! 만나면서..
같이.. 다큐멘터리 작업에 대해.. 논의도 하고..

동진이 형 덕분에..
다수의 성소수자 모임. 에도 참석. 을 해서..

많은.. 동성애자들과 만나고.. 교류 하면서..
심도 깊은 대화. 를.. 나눌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으로! 잊을 수 없었던 일은..

고대 ‘사람과 사람’ 모임에서..
내 친구! 를 만나게 되었던 일!! 이었다.

그 친구는.. 대학 시절부터..
진보학생연합! 같은 조직에서..
같이 학생운동을 했던.. 동지. 였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성소수자 모임에서..
딱-!! 맞닥 드리게 된 것. 이다!!

나 보다는.. 본의 아니게.. 강제로..
커밍 아웃! 을.. 하게 되어버린..
그 친구가.. 얼마나 놀라고 당황을 했던지;;;;

정작.. 그 친구의 마음을 열기가..
제일 어려웠던 것도 같은데..

머지않아.. 나의 본심. 을 알게 된..
그 친구와는.. 이후로.. 더 많이 가까워져서..

(원래.. 둘만의 은밀한 비밀을 간직하게 되면..
친구 사이는 더 가까워지는 게 인지상정. 이니까^^ㅋ)

서로의 연애 상담도 해주고..
아주 좋은 친구 사이. 로.. 잘 지냈던 것 같다.

(나중에.. 그 친구가.. 뒤늦게.. 군대에 입대를!
하면서.. 아쉽게도.. 연락이 끊어졌다.)

지금 다시 생각을 해봐도.. 게이인 남자 친구. 는..
서로 간에.. 사심(?!) 이 생길 여지가 1도 없었기에..
더할 나위 없이.. 편하고 좋은 친구. 였고..

덕분에.. 성소수자. 에 대한..
가슴에서 우러나는.. 진심 어린 이해. 와 함께..

우리의 새로운 영화 기획은..
점점.. 심도가 깊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