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신입생으로 산다는 것!

hwangmadam(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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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할 때..
나는.. 나름의 큰 포부(?!) 가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에..
https://steemit.com/kr/@hwangmadam/92

이렇게.. 왕따. 였기에..

아무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생활에 대해.. 누구보다 기대도 컸고..

그만큼.. 새로운 사람도 많이 사귀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것! 이 목표. 였는데..

그래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부터..
각종 환영회나 MT 등에..
정말 빠지지 않고 참석을 했었던 것 같다.

(그것이.. 9시 통금. 이라는..
아버지의 탄압(?!) 에도.. 결코! 굴할 수 없었던..
정말 절박했던 이유! 였다;;;ㅋ)

그런데.. 친구를 사귀는 것도..
처음에는.. 쉽지 않았던 것이..

일단.. 참석은 했어도..
내가 낯가림이 심해서.. 먼저.. 누군가에게..
말을 걸기가 쉽지도 않았을 뿐더러..

혹여.. 누군가 먼저 말을 걸어와서..
얘기를 나누다가.. 고등학교를 어디 나왔냐고..

그런 질문이 나오면..
말문이 턱- 하고 막혀버리는 거다.

괜히.. 고등학교 이야기를 잘못 꺼냈다가..
나중에라도..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만약에.. 나에 대해 물어보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내가 왕따였던 게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그런 불안함이..
나를 엄청나게 짓눌렀던 게 사실이었고..

그래서.. 그냥.. 신생여고라 잘 모를 거라고..
대충.. 얼버무리며.. 넘겼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한번 스탭이 꼬이고 나면..
그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기가 너무 힘들어졌다.

(어쩌면.. 상대방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나 혼자만..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술도 잘 못 마셔서..
처음에는.. 맥주 반잔. 을 마시고도..
우웩- 오바이트를 할 정도. 였으니.. ㅠㅠ

(정말 술을 마시는 건..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다;;;
물론.. 지금도 잘 마시는 건 아니지만..
이때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다;;;ㅋ)

그래도..
악으로! 깡으로!! 정말 열심히 버텼고..

그랬더니.. 조금씩.. 친구도 생기고..
특히나.. 선배들과의 사이가 굉장히 좋아졌다.

우리 과의 학회장이었던 선배를 따라서..
자연스레.. 학회 세미나도 같이 하게 됐고..

K.C.C. 라는.. 경영학과 전공의..
연합 써클에 가입하기도 하는 등..

조금씩.. 마음의 빗장이 풀리면서..

그렇게 나는.. 우물 밖 세상 속으로..
한걸음씩..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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