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티의 세상 보기] 너, 정치하냐

huti(50)
Published in
#kr
Words
145
Reading
1 min
Listen
Play
8y

너, 정치하냐?

한국에서 정치는 '줄서기'의 대명사로 쓰인다.

약 70년 동안, '줄서기' 정치가 사회 곳곳에 뿌리 내렸기 때문이다.

그런 한국 사람들에게 ebs 지식 채널에서 방영한 스웨덴 국회의원의 모습은 낯설기만 하다.

그것은 실현 불가능한, 우리와 상황이 너무도 다른 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변화는 결코 더디지 않다.

세계적으로 68항쟁이 번질 때, 우리는 아직 군부 독재와 싸우고 있었다.

어려운 정치적 상황에 어느 부러운 나라보다 지각했지만, 식민, 분단, 전쟁, 독재의 역사를 바꾸려고 싸웠던 사람이 결코 적지 않다.

87년 6월 항쟁으로 형식적 민주주의를, 87년 노동자 대투쟁으로 민주 노조를 만든 사람들이 변절했다고 욕을 먹기도 하지만, 우리는 진보했고, 여전히 진보한다.

너, 정치하냐?

내가 그 말이 아픈 이유는 정치를 권력 지향적인 특정인만 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기 때문이다.

정치는 위를 향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과 옆을 향한 것이라는 의미가 1도 없기 때문이다.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가 서울 시장으로 출마하는 시대이다.

우리가 나라의 주인이고, 정치의 주인이다.

이제, 바꿔 묻자!

너, 정치 안 하냐?

[휴티의 세상 보기] 너, 정치하냐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