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군두군 셀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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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만 할수 있는 주말부부였다.
    난 서울에서 주말마다 집에 내려갔었다.

  2. 처남이 가게를 한다고 아산에 올라온 후 모든게 뒤죽박죽이다.
    아빠 아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애를 어쩔수 없이 처갓집에 보내야했고
    난 가슴이 찢어졌어야했다.

  3. 그런일이 생길까봐 가게 인테리어 설계를 내가 했고 한쪽에 방을 하나 만들었다.
    애기가 보채거나 졸리면 재우라고...

  4. 한달간 휴가를 내고 온갖 먼지를 뒤집어 쓰며
    인부들을 데리고 인테리어 공사까지 내가 해줬다.
    하지만 가게 오픈한지 한달만에
    딸은 외할머니 손을 잡고 처갓집으로 내려갔다.

  5. 내려가는 그날 한쪽 구석에서 훌쩍 거렸다.

  6. 바쁘니 한달에 한번 오라는 그말을 무시하고
    난 매주 금요일이면 6시간을 운전해서 딸을 만나러갔다.

  7. 매주.. 금요일마다 6시간 운전을하고
    딸을 데리고 집으로와서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오후면 또 6시간 운전을해서
    딸을 데려다주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 일정..

  8. 일년을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날부터 몸이 버티질 못했다.
    주말이면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거나 캠핑을 다녔다.

  9. 일주일동안 못준 사랑을 채워주기 위해
    함께 있는 시간에는 더 많이 놀아주고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싶었으며
    아이에게 여행을 통해 더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10. 정말 버티기 힘든 날에는 KTX를 이용했다.
    서울에서 천안아산역까지 내려와
    KTX를 갈아타고 아이를 데리고 오고 데려다주고..

  11. 이 사진을 찍은 날도 아이를 데리러 가는날 찍은것이다.
    기차가 들어오는 그 순간 하늘과 구름...
    그리고 노을이 너무 이뻐 똑딱이 카메라로 담아 놓은 사진이다.

  12. 젠장.. 사진 한장 올려놓고 튀려고 했더니...
    쓰다보니 또 장문의 글이 되어버렸네...

  13. 글을 길게 쓰는것도 전염병인가 보다..
    아무래도 내가 thinky@thinky 님에게 옮았나보다.

  14. 이렇게 번호를 쓰면서 글을 쓰는것도 은근 중독성있네...
    이건 누구에게 옮았을까??
    springfield@springfield 님에게 옮았나??

  15. 그리고보니 저 위에 두미녀(???)를 엮어 놓은게 kimthewriter@kimthewriter 김작가님이네...

  16. 월드 포토 컨테스트 첫 당선이 되고 글을 썼더니
    지나가던 kimthewriter@kimthewriter 이분이 나 8번 했는데???
    그래서 따라 잡겠다고 시작했던 인연이 16번까지 글을 쓰게 만들었네...

  17. 난 글을 길게 쓰는것을 싫어하는데...
    왜... 이러고있나... ㅠㅠ;
    17번까지 쓸줄 알았으면 그냥 연재 소설이나 쓸껄....

  18. 오늘도 망했네... 짧게 쓰고 튀려고 했는데....

  19. 18번에서 글을 마무리 하려 했더니 욕 같아서 19번까지 쓴다.
    에잇.... 글자수가 더늘어나버렸어.. ㅠㅠ;


두군두군 셀레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