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병상 일기 9/6

hooo(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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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y

조용하다
조금 열어 놓은 창 틈으로
바람이 차다

귀를 소리에 집중해본다
매미 소리가 없다
들리지 않는다

우렁차게 들리다가
한 두마리가 조용히 맴 맴 하더니
이제 소리 없다

마음이 허전하다

더운 여름 내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래 불러주어 고마웠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가버렸다
다시 먼 길을 떠났다

나도 떠남에 흔적없고
멋스러울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의 법문

한 물건도 미워하지 아니하여야
한물건도 나에게 원한이 없나니라.

  • 정산종사 법어 법훈편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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