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하다
조금 열어 놓은 창 틈으로
바람이 차다
귀를 소리에 집중해본다
매미 소리가 없다
들리지 않는다
우렁차게 들리다가
한 두마리가 조용히 맴 맴 하더니
이제 소리 없다
마음이 허전하다
더운 여름 내내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래 불러주어 고마웠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가버렸다
다시 먼 길을 떠났다
나도 떠남에 흔적없고
멋스러울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오늘의 법문
한 물건도 미워하지 아니하여야
한물건도 나에게 원한이 없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