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뿌연 바람
봄바람
겨울 찬바람
그 자리에
앵두나무 세월따라 그때 그때 가지치기 해야 했지
게으른 손길 봄을 그냥 보내고 또 보내고
힘들게 헉헉 늦게나마 가지치기 한다
말쑥하게 이발한 모습 가슴 시원하네
심어놓고 무심히 적당히 무심히
맘 속에도 거칠게 멋대로커진 앵두나무
미세먼지는 가지치기를 몸으로 들으라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