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의 동그라미 일기 2019. 1. 24

hooo(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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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울먹

개를 한 마리

훔쳐갔어요

마음이 아파요

한 쪽 눈이 안보이는 개

20181014_094338.jpg

살아갈 힘이 없다며
글썽 글썽

아
힘들게 개를 보살피며
살아갈 힘을
얻었구나

귀찮은데
개를 키우지 말라고
쉽게 얘기 하면 안 되는 거였네

살아갈 힘을 주는 대상
나는 어떤가
희생이란 이름표 대신
사랑이란 이름표

일방적인 건 없다
주는 게 받는 이치

7마리 버린 개를 보살피며
살아갈 힘 을 얻는 훈훈이
어려운 일들을 견뎌내는 훈훈이
강아지를 키우며
그랬구나

사람처럼 실망시키지 않는
강아지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