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o 의 동그라미 일기 2019. 1. 23

hooo(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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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일 수 없어

그렇게 보이지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해

꽃병 속 꽃도 그래요

20181002_140634.jpg

들리지 않아도
소리가 있고

움직이지 않아도
자신의 길대로
움직인다

내 맘도 몸도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자는 순간까지

이제 3년을 지나고
요양병원 생활
조금 적응이랄까

어렵고 힘들었던 길

때론 무시하고
때론 거칠게
이런게 적절히 필요해서
포기할 것 포기하니
이제사
자신의 길따라 머무는 것
조금씩 보이네

누군가의 신발
나란하지 않아도
나란히 고쳐 놓지 않아요
그래도 좋아

좋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