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속 꽃으로
한 송이 꽃으로
내 방에 놓여있는 동그미
고맙다
병실 문 열고 깜짝 놀래
동그미 창 문 가까이 놓여진 자리 환하게 밝아 인사를
달라진 것은 꽃 한 송이 동그미 밖에 없는데 방이 환해
움직일 수 없어 꽃 병속 한 송이 꽃으로 새벽시간 보낼 때
너처럼 예전처럼 고고한 멋 풍기고 싶지만
때론 가시 돋친 꽃
굿모닝 동그미
소리 없이 들리는 은은한 향기 가만히 있어야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