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의경제습관] 라디오편성표같은 나의 일과

honeybear8(45)
Published in
#kr
Words
381
Reading
2 min
8y
Listen to this post
~3 min

e837b60b2efd083ecd0b4107e7494392e36ae3d01db0104090f9c271_1280.jpg

올해 초, 매일이 매번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어 습관과 시간관리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역시나 작심삼일인지라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흐지부지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던 중, 다시 한 번 해보자. 라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거창한 다짐은 아니었습니다.
매일 하고 싶은 일은 많고, 1번부터 미루기 시작하니 채 3번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하루의 시간이 아까워졌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가장 원하는 건 시간이라죠?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은 많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살아보자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일단 나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 나는 아침에 컨디션이 좋고, 시간이 지날수록 컨디션이 나빠진다. 즉, 오후 늦은 시간은 집중력이 약해지고 미루기력이 아침보다 상승한다.
  • 긴 시간 들여 집중하기 보다, 짧은 시간 집중하는 편이 더 낫다. 일단 30분만 지나면 집중력이 산만해진다.
  • 이런저런 관심이 많다. 매일매일 관심사 한개를 집중하기 보다, 관심사를 쪼개어 매일 조금씩 하는 편이 즐겁다.

일단, 이런 나를 파악하게 되어 (올해의 성취라면 나를 알게 되었다는 것일까요) 그 후로 시간을 쪼개기는 훨씬 쉬워졌습니다. 그러다, 어딘가에 대입을 해보자고 생각해 보니, 라디오가 생각이 났어요.
라디오를 들으면 2시간 프로그램이 총 4부로 나뉘잖아요. 30분씩.
1부 지나고 2부라고 하면, 아! 30분이 지났구나 청취자들도 느낄수 있고요.
저거다! 싶은 마음에 저도 라디오 편성표처럼 하루를 나눠 살기로 하고 실행중입니다.
이 방법이 꽤 괜찮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블로그에도 옮깁니다.

일단 저희 하루는 이렇습니다.

1부 : 하루 시작 알림, 관심사 공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기상 및 아침 식사
산책
영감을 주는 글 읽기 (또는 영상, 오디오클립 듣기)
어학공부 (아침에 외운 문장은 하루에 짬날때마다 꺼내어 입에 붙도록 말하기)
글쓰기
기타 관심사 체크

2부 : 업무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당일 해야할 업무 체크 리스트 작성
집중해서 모두 마무리 하기

3부 : 정리 및 독서 (2부가 밀리면 3부 통합 후 3부는 4부 편성)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점심 겸 저녁식사
독서 (여러권의 책을 30분씩 나누어 보기)
하루 정리 목록 메모
산책

4부 : 휴식
오후 7시부터 자정

영화보기
경제관련 뉴스, 블로그 챙겨보기
주요커뮤니티에서 이슈 읽어보기

대충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은 매일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어제 공유한 야나두 대표님의 성공법에 '작은 성공'들을 매일 쌓는 삶들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저 역시 많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우울한 날은 하루종일 침대에 있어봤던 날도 있고, 더 깊은 우울한 시기엔 한달간 밖에 나가지도 않은 히키코모리에 내성적인 성격으로 20대를 보냈는데요.
매일의 나를 방치하는 게 얼마나 보람없는 삶인지 순간 깨닫는 날이 있어 이렇게 작은 블로그에 글도 쓰고, 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의 성실함이 쌓여 언젠가 좋은 결실이 있으리라 믿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들의 하루하루도 견고히 쌓이고 있다는 걸 의심하지 마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루카의경제습관] 라디오편성표같은 나의 일과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