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매일이 매번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어 습관과 시간관리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었습니다.
역시나 작심삼일인지라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흐지부지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던 중, 다시 한 번 해보자. 라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거창한 다짐은 아니었습니다.
매일 하고 싶은 일은 많고, 1번부터 미루기 시작하니 채 3번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하루의 시간이 아까워졌기 때문입니다.
부자가 가장 원하는 건 시간이라죠?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은 많다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살아보자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일단 나에 관해 생각해 봤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일단, 이런 나를 파악하게 되어 (올해의 성취라면 나를 알게 되었다는 것일까요) 그 후로 시간을 쪼개기는 훨씬 쉬워졌습니다. 그러다, 어딘가에 대입을 해보자고 생각해 보니, 라디오가 생각이 났어요.
라디오를 들으면 2시간 프로그램이 총 4부로 나뉘잖아요. 30분씩.
1부 지나고 2부라고 하면, 아! 30분이 지났구나 청취자들도 느낄수 있고요.
저거다! 싶은 마음에 저도 라디오 편성표처럼 하루를 나눠 살기로 하고 실행중입니다.
이 방법이 꽤 괜찮아,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블로그에도 옮깁니다.
일단 저희 하루는 이렇습니다.
1부 : 하루 시작 알림, 관심사 공부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기상 및 아침 식사
산책
영감을 주는 글 읽기 (또는 영상, 오디오클립 듣기)
어학공부 (아침에 외운 문장은 하루에 짬날때마다 꺼내어 입에 붙도록 말하기)
글쓰기
기타 관심사 체크
2부 : 업무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당일 해야할 업무 체크 리스트 작성
집중해서 모두 마무리 하기
3부 : 정리 및 독서 (2부가 밀리면 3부 통합 후 3부는 4부 편성)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
점심 겸 저녁식사
독서 (여러권의 책을 30분씩 나누어 보기)
하루 정리 목록 메모
산책
4부 : 휴식
오후 7시부터 자정
영화보기
경제관련 뉴스, 블로그 챙겨보기
주요커뮤니티에서 이슈 읽어보기
대충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은 매일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어제 공유한 야나두 대표님의 성공법에 '작은 성공'들을 매일 쌓는 삶들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저 역시 많이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우울한 날은 하루종일 침대에 있어봤던 날도 있고, 더 깊은 우울한 시기엔 한달간 밖에 나가지도 않은 히키코모리에 내성적인 성격으로 20대를 보냈는데요.
매일의 나를 방치하는 게 얼마나 보람없는 삶인지 순간 깨닫는 날이 있어 이렇게 작은 블로그에 글도 쓰고, 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의 성실함이 쌓여 언젠가 좋은 결실이 있으리라 믿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들의 하루하루도 견고히 쌓이고 있다는 걸 의심하지 마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