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이사를하면서
짐 정리를 하다가
10년도 더 된 고등학교때
앨범을 보게 되었다
졸업앨범에는
내 사진 밑에
10년 후 나의모습은 어떨지
적어 놓은 글이 있었다
난 어렸을때 꿈은
항상 의사였다고 생각했다
막연히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싶은 생각에
솔직히 뭔가 딱히 하고싶은게 없었기에
그런데 졸업앨범 속의
10년 후 나의 모습은
의사가 아니었다
우연이겠지만
난 앨범 속 10년 후의 모습대로
살고있었다
친구들의 10년후 모습
또한 거의 일치했다
현모양처가 되어있을거라던 친구는
진짜로 엄마가 되었고
치과의사가 되어있을 거라던 친구는
치위생사가 되었다
꿈은 은연중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나보다
육아를 하면서 잊고 있던 나의 꿈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되뇌어 본다
당신의 꿈은 무엇이었나요?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느라
지금까지 버텨오느라
기억이 나지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
졸업앨범 한번 열어보는건 어떨까요
지금의 삶이 고등학교때 혹은 그 이전에
바라던 꿈일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