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절친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나와 입사 동기였고
육아 선배이고
지금 우리 집에서 5분거리에
살고있다
육아에 힘이 들면
언제나 카톡을 보내어
만나자고 하는 친구다
그 친구 또한 책을 가까이 해서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기로 했다
다들 깨끗한 책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비쌌다
책을 둘러보고 있는데
친구가 내게 물었다
"너 책 읽고 독후감써?"
왠 뜬금포인가 했다
"아니 써야해?"
"난 책 읽으면 A4지 한장정도로 독후감쓰는데 내가 무슨 책을 봤는지
기억 안나잖아^^. 너도 만들어봐"
난 그동안 책을 대강 읽었다
그냥 완독이 목표인것처럼
이동진 작가님도 책을 다 읽고
내용을 모두 기억할 필요는 없다했으니
난 그렇게 실행하고 있었다
친구말을 듣고보니
일리가 있었다
그리고 요즘 스마트폰으로
또는 컴퓨터로 자판을 치다보니
내글씨는 지렁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내 생각을 글로 남기는건 괜찮은
생각인것 같았다
고심 끝에 양장 노트를 구입하고
책을 읽은 후 내 생각을 적기로 했다
처음엔 세줄
두번째 책은 반페이지
점점 내 생각도 많아지고
글을 쓰다보니 글도 느는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총 몇페이지인지 모르겠지만
이 독서노트가 한권 두권
늘어날때마다
뭔가 책한권을 쓴것처럼
뿌듯할것같다
책을 자주 읽는 사람이라면
자기만의 독서노트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