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회사 회식이 있은 후 가볍게 맥주나 한잔 할 까 하다 눈에 들어온 전집!
사실 오래전 부터 여기는 어떤 곳인가 하기는 했었는데 한번 가보기나 하자 해서 들어갔다.
일단 들어가 보니 아재들 감성에 딱 맞는 분위기가 펼쳐진다.
그 옛날 학사주점과 같은 칸막이에 온통 벽은 청춘아, 사랑아, 조국아, 인생아.. 젊음의 개똥철학이 넘쳐 난다.
들어가자 마자 시간을 딱 맞춰 오래된 괘종시계가 소리를 내어 반겨준다.
어릴때 마루 한켠에는 커다란 괘종시계가 있었는데 항상 아버지가 태엽을 감아 밥을 주고 정성스레 시간을 맞췄던 기억이 난다.
가볍게 소주하나, 오돌뼈하나를 주문해 본다.
마른멸치에 고추장!
이런 기본안주를 내주는 집도 드문데... 가끔 마른멸치만 안주삼아 먹어도 맛있는데... 이 집 참 좋다.
커다른 돌판에 올라온 오돌뼈 한판!
매콤한 향이 소주를 자극한다.
벽을 보니 '생활의 달인' 액자가 하나 보인다.
이 집 사장님 달인에 출현했나 보네.... 전으로 출현을 한 것 같으신데 그럼 전 한판 먹어줘야지.
인기 좋고 잘 나간다는 치즈 감자전을 하나 주문해 본다.
이야 이거 나같은 아재도 취향저격인데 젊은사람들은 뭐 안물어봐도 뻔하다.
그래서 분위기와는 다르게 젊은 사람들이 좀 있었나 보다.
70살까지는 하고프다는 사장님 멘트를 보니.. 오늘로서 우리도 이 집에 참 오래 다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영동 한강대로84길 11-9
[일상테이스팀] 뜻하지 않은 맘에 드는 주점을 발견했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